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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인터뷰②]'너시속' 안효섭 "절친 로운과 로맨스, 몰입한 내 모습에 짜증"
[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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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사진=넷플릭스 제공

안효섭이 절친 로운과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 공개 기념 배우 안효섭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너의 시간 속으로' 속 안효섭은 극중 2023년의 구연준과 1998년의 남시헌으로 분해, 1인 2역 그 이상을 해냈다.

20대 연준은 동성애자로 안효섭은 특별출연한 로운과 짧은 로맨스를 펼친다. 안효섭은 로운과의 호흡에 "별로라고 생각한다"라며 장난스럽게 말문을 열며 "장난이고, 로운이는 원래 되게 친한 친구다. 언제 한 번 작품 같이하자고 얘기했었는데 특별출연이 필요한 상황이라 제작진에 먼저 얘기를 했더니 좋다 하셔서 정중히 부탁을 했고, 흔쾌히 하자고 해줘서 하게 됐다"라고 비하인들을 전했다.

이어 "처음엔 어색했다. 그냥 노는 사이인데 현장에서 만나니까 어색하더라. 재밌고 신선했지만 몇몇 신들이 좀 불편했다. 솔직히 보기 좀 힘들었다"면서도 "신기한 게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너무 몰입을 해서 한 것 같다. 컷을 하면 몰입했단 사실에 좀 짜증도 났다. 장난치면서 재밌게 촬영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효섭은 "로운과 어렸을 때 잠깐 소속사가 같았다. 그때 알게 됐고 꾸준히 로운이가 먼저 연락을 해줬다. 힘들 때 만났던 친구라 남다르다"며 "일단은 사랑을 해야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친구로서의 사랑도 존재한다 생각하는데 따지고 보면 연준이의 신은 짧다. 여덟신 밖에 안되는데 짧은 신에 누군가를 사랑해야 했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친구니까 물어봤던 것 같다"며 로운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강훈, 전여빈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안효섭은 "강훈은 너무 편했다. 사람이 말랑말랑한 느낌이라 저도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인규와 시헌이는 절친이기 때문에 촬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형이지만 친구처럼 지냈다. 전여빈 누나는 되게 저한테는 어른 같았다. 항상 케어해주려고 노력하고 반발자국 물러나서 들어주려 하고 보통 자기 주장이 들어갈 수 있는 현장을 경험해봤지만 모두가 '우리 좋은 작품을 만들자'라는 목적 하나로 얘기하고 배려했던 것 같다. 서로의 사랑이 애틋해지고 진심으로 크게 보이려면 이건 우리의 호흡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덧붙였다.

한편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과 친구 인규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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