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 임영웅/사진=헤럴드POP DB
가수 아이유, 임영웅 등이 기부로 펼친 선한 영향력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8일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이날 자신의 이름과 팬클럽 '유애나'가 합쳐진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총 3억 원을 기부했다.
아이유의 데뷔 기념일을 맞아 전달된 이번 기부금은 서울 아산병원, 한국아동복지협회,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등으로 향했다. 이는 소외계층과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및 여성암 투병 환자, 태풍 수해민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언제나 제 곁에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우리 '유애나' 덕분에, 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함께 나누는데 동참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쁜 마음"이라며 "여러분에게 값진 사랑을 받은 만큼, 주위에도 함께 나누고 싶고, 또 누군가에게 작은 변화의 시작점이 될 거라 믿는다"고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아이유는 각종 본인의 기념일마다 거액을 쾌척하며 뜻깊은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아이유는 데뷔 기념일에 1억 원을 기부한 것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와 손잡고 소외계층과 선별 진료소를 대상으로 의식주 위주의 기부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생일이었던 지난 5월에는 2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여기에 어린이날에도 1억 원을 기부했고, 이에 앞선 1월에는 경기 양평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모으기 성금에 동참했다. 이 외에도 특수학교인 밀알학교를 위해 간식 선물을 보내고 재능기부를 하는 등 손에 꼽기도 힘들 만큼 많은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던 아이유다.
이처럼 스타들의 다양한 기부 활동이 선순환을 이끌며 팬덤의 기부 및 기부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가수 임영웅의 경우 올해 6월 생일을 맞아 소속사와 함께 2억 원 기부에 팔을 걷어붙였다. 그 전후로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 역시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고자 기부 릴레이를 펼친 바 있다.
또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생일마다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12월에는 한 해 동안 이어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누적 성금은 총 10억 원에 달한다.
이렇듯 본인의 기념일에도 기부로 사회에 보탬이 되는 방식을 택한 스타들. 날개 없는 천사와도 같은 선한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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