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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인터뷰②]'거미집' 송강호 "정우성 특별출연 찡해..광기 튀어나와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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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송강호가 특별출연한 정우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영화 '거미집'에 특별출연해 반가움을 안긴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는 김지운 감독, 송강호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 것.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송강호는 정우성의 새로운 모습을 치켜세웠다.

이날 송강호는 "정우성이 김성수 감독님의 '서울의 봄' 촬영을 하고 있을 때였다"며 "멀리서 올라와서 촬영하고, 다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이틀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거기서 주연배우인데 그 과정이 결코 쉬운 건 아니다. 물리적 시간의 문제도 있지만, 마음과 정성이 없다면 불가능하다"며 "동료배우로서 옆에서 지켜보는데도 감동적이었다. 곧바로 그 멀리 차 타고 내려가는 뒷모습을 봤을 때 고맙기도 하고, 감동적이고 찡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송강호는 "정우성이 정말 좋은 연기를 수많은 작품에서 보였지만, '거미집'에서 보여준 모습은 새로운 모습이었다. 나도 깜짝 놀랐다"며 "광기가 튀어나오는데 너무 놀라웠다. 앞에 앉아있는데 너무 웃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우성의 멋있고, 젠틀하고, 세련되고 이런 모습도 있지만 관객들도 이런 모습은 처음 볼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정우성이 카메오로 등장하는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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