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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게인TV]첫방 ‘효심이네’ 주말극 기강 잡으러 온 유이…'유이+주말극=필승' 이어질까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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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주말극 퀸이 돌아왔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1회에서는 가족의 뒤치다꺼리를 도맡고 있는 '효녀' 효심(유이 분)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효심은 새벽부터 달리기로 한강 다리를 건너며 출근하는 ‘갓생러’ 트레이너로 첫 모습을 보였다. 효심이 팀장 승진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 어머니 선순(윤미라 분)과 동생 효도(김도연 분)이 효심의 이름으로 거액을 빌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선순은 오래 전 집을 나간 남편이 다른 여자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오인해 애먼 사람에게 폭력을 휘둘러 경찰에 연행, 효심은 스트레스를 호소했지만 선순은 오히려 "딸이라고 하나 있는 게 엄마를 잡네"라고 오열하며 탓했다.

한편 태산그룹 3세 태호(하준 분)은 미국에서 교수가 되려던 꿈도 미루고 급거 귀국했다. 전직 경찰을 만난 태호는 “태호야, 돌아오지 마라. 돌아오면 안 된다”라는 최명희(정영숙 분)의 음성이 담긴 파일을 들려주며 “얼마 전 3년 전 실종되신 할머니로부터 발신자 불명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실종 당시 가족들과 주치의 말로는 치매였다는데 제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할머니는 정신이 또렷하고 명석하신 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못 찾고 있는 것도 이상하고요, 그런 와중에 이런 전화를 받았습니다. 할머니 신변에 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합니다”라고 조사를 의뢰했다.

답답한 듯 한강에 갔던 효심은 자전거를 피하려다 태호와 부딪혔다. “그렇게 사람을 덮치면 어떡합니까?”라는 날선 태호의 말에 효심은 “죄송해요, 갑자기 자전거가 치고 들어와서. 좀 봐요”라며 접질린 발목을 살피려 했지만 태호는 “의사예요? 의사도 아닌 사람한테 내 발목 맡길 만큼 한가한 사람 아닙니다”라며 거절했다.

효심은 어쩔 수 없이 “진짜 의사 찾아가시고 병원비 나오면 연락 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물었다. 태호는 “제 연락처 좀 비싼데”라며 “자전거, 충분히 피할 상황 아니었나요?”라고 효심을 경계했고, 효심은 “제가 일부러 부딪혔다는 말씀이세요? 그쪽 마음에 들어서? 요즘 뭐 정신적으로 힘든 일 있으세요?”라고 기막혀했다.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이 피트니스 센터에서 재회하며 첫 회가 마무리됐다. 앞으로는 트레이너와 회원 사이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앙숙 케미와 삼각관계, 가족만을 위해 살아왔던 효심의 독립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KBS2 주말극이 2022년 ‘신사와 아가씨’ 이후,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주말극 퀸’ 유이의 귀환으로 화제가 된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KBS2 주말극을 구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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