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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초점]바다, '도박' 슈 공개응원 1년 만에..눈물로 밝힌 불화 이유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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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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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E.S. 출신 바다가 멤버 슈에게 눈물로 진심을 전했다.

최근 가수 바다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슈의 이야기가 나오자 "아니다 싶은 게 있으면 슈에게 그런 얘기도 해달라"면서 "저 혼자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슈와 조금 멀어진 감이 있다"고 사이에 금이 갔음을 고백했다.

바다는 지난해 4월 슈의 복귀 방송이었던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유진과 함께 출연할 만큼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 당시 방송에서는 슈가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고 한국 도박문제 관리 센터 전문가를 찾는 등 재기를 다짐하는 모습이 나왔고, 바다와 유진은 슈가 잘못을 저질렀음을 분명히 인정하면서도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그러나 슈의 복귀를 두고 따가운 시선이 많았기에 방송 이후 유진과 바다까지 덩달아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바다는 뼈아프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슈를 굳게 지지하면서 이후에도 슈의 SNS의 게시물에 "응원하면서 기다릴게", "널 믿어" 등의 댓글을 다는 등 슈의 편에 섰다.

이로부터 1년 만에 두 사람의 불화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 바다는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쓴소리를 했다가 슈와 멀어졌다"고 밝혔다. 슈의 개인방송 중 노출 논란이 일어났던 후에 SNS에 올린 탱크톱 사진을 지적했다가 갈등을 빚었다고도 했다. 바다는 "네 주변에 정말 너를 위한 사람들이 있는지 보라"고 꼬집었다.

또 바다는 "난 진짜 SES 노래 하고 싶다. 그걸 위해 네 옆에 있었고 응원했다"며 "더 늦기 전에 너를 찾아서 꼭 돌아오길 바란다"고 울컥하기도 했다. 이어 더욱 눈물을 쏟은 바다는 "그래야만 SES 노래 다시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거다. 언니도 너한테 쓴소리 하기 싫고 상처주기 싫다. 하지만 그게 진실이다. 너에게 달콤한 소리 하는 사람들, 나는 그거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정신을 꼭 차리자"며 오열했다.

바다는 "3년간 네 옆에 있었는데 내가 부족해서 완전히 네 영혼의 먼지를 털지 못했다. 주변에 너무 안좋은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슈와 최근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슈가 지혜롭고 옳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말로 라이브를 마무리지었다.

도박 파문 이후 지난해 본격 복귀를 선언, 도박문제 근절 활동에 뛰어들며 논란을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던 슈. 하지만 꼬리표는 떨어지지 않았고 이후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노출 논란을 일으키며 여러 구설에 휩싸였던 바. 바다의 말로 간접적인 상황이 전해진 가운데 이들의 근황과 행보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한편 슈는 1997년 유진, 바다와 함께 1세대 걸그룹 S.E.S.로 데뷔해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사이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천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아 지난 2019년 2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는 무혐의 처분 받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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