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7인의탈출'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정라엘이 이유비의 출산과 얽히며 누명을 쓰는가 하면, 친모 황정음에게서도 외면받으며 첫방부터 고생길에 올랐다.
지난 15일 오후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탈출'에서는 금라희(황정음 분)가 자신이 버렸던 딸 방다미 (정다엘 분)를 양부모에게서 데려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라희는 방다미를 이용해, 방다미의 할아버지인 방칠성 (이덕화 분)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으려 했다.
금라희는 방다미를 데리고 방칠성 (이덕화 분)을 찾아갔다. 방칠성이 옷을 갈아입으러 간 사이 금라희는 방칠성의 여자친구 차주란(신은경 분)과 신경전을 벌였다. 차주란은 "강남의 최고급 타운하우스에 외제차까지 받아먹었다며 뭘 더 뜯어먹겠다고 애까지 데려와" 라며 빈정거렸고, 금라희는 "민망하네요, 늙은 남자 잠자리나 되어주는 여자한테서 들을 소린 아닌 거 같은데" 라고 받아쳤다.
차주란은 "애 니가 버린 거잖아, 회장님 몰라서 봐 준 거 아니야, 시커먼 속 다 알면서도 불쌍해서 몇 푼 던져준거야" 고 방다미의 출생을 언급했다. 그러자 금라희는 "저 아일 버린 건 회장님 아들이었어요, 내가 아니라. 혼자 동동거리며 젖 먹이고 키운 건 나예요, 아일 잃어버린 건 실수였어요" 라고 정색했다.
금라희는 다미가 방회장의 마음을 얻을 것이라 자신만만했다. 하지만 다미는 청귤차를 탈 때 청귤청을 과하게 많이 넣어 절약정신을 강조하는 방칠성의 심기를 건드렸다. 밖으로 나온 금라희는 "내가 낭비하지 말라고 했잖아, 대체 왜 그런거야? 왜!"라고 히스테릭하게 소리질렀다.
또한 금라희는 다미의 양부모가 챙겨준 음식을 모조리 갖다버리는가 하면, 처음 전학간 학교에도 데려다주지 않는 등 차가운 태도로 일관했다. 설상가상 방다미는 학교에서도 일진들의 타겟이 됐다. 일진의 우두머리인 한모네(이유비 분)는 방다미에게 친구인 척 접근해 그녀를 골탕먹이려 했다.
한모네는 방다미의 머리스타일을 자신과 똑같이 바꾸고, 방다미에게 방울 달린 모자를 씌워주곤 똑같은 방울 모자를 원조교제남과 호텔에 드나들 때 써서 방다미를 남자와 호텔에 드나든 아이로 만들었다. 방다미는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에도 아무런 방어를 하지 못했고, 심지어 담임인 고명지 (조윤희 분)도 자신의 비밀이 들통날까 무서워 방다미를 외면했다.
한편, 한모네는 학교 미술실에서 갑작스레 출산을 하게 됐다. 마침 방다미가 이를 목격하고 자신을 도우려 하자, 한모네는 방다미를 시켜 아이를 안고 학교 밖으로 나가게 했다. 그리고 뒤늦게 나타난 다른 아이들이 방다미가 아이를 안고 밖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보게 만들었다.
방다미는 한모네의 일을 돕다가 방칠성 회장의 약속에 늦고 말았다. 방칠성 회장은 대노하여 가버렸고 금라희 또한 "방다미 니가 나를 엿먹여?" 라고 외치며 분노했다.
금라희는 뒤늦게 방다미가 나타나자 "지금 당장 회장님 댁에 가서 빌든가 해, 그러기 전에는 집에 못 들어 올 줄 알아!" 라고 소리지르며 그녀를 빗길에 내쫓았다. 원래 심장이 안 좋은 방다미는 빗속에서 연신 가슴을 움켜잡아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복수극 '7인의 탈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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