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어게인TV]'알쓸별잡' 유현준, 창신동이 촬영 장소로 인기 많은 이유 밝혀..."꼬불꼬불하니까"
이미지중앙

tvN '알쓸별잡'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창신동이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사랑 받는 이유가 밝혀졌다.

1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tvN '알쓸별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에서는 창신동에 대해 설명하는 유현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현준은 "창신동 절벽 마을이 만들어진 스토리를 보면 창신동은 원래 채석장이다"고 했다. 이어 "일제 강점기 때 많은 건물을 만드는데 서울에 석재 건물을 만들이 위해 돌이 필요했던 거다"며 "우리나라 산들이 대부분 화강암으로 된 돌산이니까 거기서 돌을 떼서 가져온거다"고 했다.

해방 이후 깎여나간 산 주위로 주거지가 생기고 역사를 담은 독특한 공간이 된 것이다. 이층집의 등장으로 이때부터 대한민국이 도시 밀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지금도 창신동의 절벽 마을은 엄청난 인구밀도를 자랑했다.

유현준은 창신동에 있는 절벽 마을을 쭉 따라나가다가 한 태국식 레스토랑 집으로 갔다. 자리에 앉아 뷰를 바라보던 유현준은 "여기에서 서울 주거의 모든 단면이 보이는 것 같다"며 "성곽과 일제 강점기때 생겨난 절벽, 해방 이후 사람들이 모여들며 생긴 기와집이 특징이다"고 했다.

유현준은 "이층집이 생기고 그 옆에 한 4층짜리 다세대 주택들이 나왔다가 그 후에 아파트가 생기고 한 것이다"며 "창신동은 50여년간의 서울 건축의 역사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신동은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마을이다"며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마을을 보면 사람이 이해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곳은 평지라 재료 조달이 쉽지만 창신동은 뭐 하나 만들려면 다 지고가야 하니까 건물을 짓기 어려운 환경이고 꼬불꼬불하다"며 "그래서 촬영하기 예쁜 것 같다"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오늘의 인기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오늘의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