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 캡처
14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는 이홍조(조보아 분)에게 붙은 스토커를 잡으려던 장신유(로운 분)가 위기에 처했다.
윤나연(유라 분)에게 따귀를 맞고 따지러 온 이홍조에게 장신유가 키스했다. 잠시 키스를 받아들이던 이홍조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지금 뭐하는 거냐. 설마 나연이랑 헤어졌냐"고 물었다. 대답없는 장신유에게 이홍조는 "너 지금 나 갖고 장난치니? 진짜 대책없는 나쁜새끼네"라며 분노했다.
장신유가 "솔직히 날 보면서 흔들린 적 한 번도 없다고 말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홍조는 "난 그런 적 없다. 그러니까 당신도 나한테 흔들리지마. 하나도 달갑지 않으니까"라고 말하고 뒤돌아 가려했다. 장신유가 이홍조에게 데려다 주겠다고 했지만 이홍조는 "내가 이 상황에서 네 차를 얻어 타면 제 정신 아닌 거다"라며 거절했다.
한편 윤나연은 장신유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며 다 정리하고 오라고 했다.
다음 날, 이홍조는 윤나연에게 사실을 말했다. 장신유와 만난 이홍조는 일 관련된 이야기만 전달했다. 장신유가 "그보다 먼저 할 얘기가 있지 않냐"고 묻자 이홍조는 "오늘 아침에 나연이 만나서 사실대로 다 말했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장신유가 "정말 다 사실대로 말했냐"고 묻자 살짝 당황한 이홍조는 "어젯밤 일은 얘기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장신유가 "어젯밤 일은 왜 얘기하지 않았냐"고 묻자 이홍조는 "별 일 아니라서 그랬다"며 말을 돌렸다. 이어 이홍조는 장신유에게 일 관련된 이야기만 하며 앞으로 개인 연락처 말고 사내 메신저로 답변해 달라고 부탁한 뒤 방을 나섰다.
퇴근길, 이홍조는 권재경(하준 분)의 차를 얻어타게 됐다. 권재경이 이홍조에게 "가기 싫은 모임이 있는데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이홍조가 "왜 가기 싫은 모임에 저랑 같이 가자는 거냐"고 묻자 권재경은 "커플 모임이다"라고 답하며 에둘러 이홍조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홍조의 볼은 붉어지지 않았다.
한편 송윤주(정혜영 분)는 장세헌(이필모 분)을 기다리고 있었다. 별똥별을 함께 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장세헌은 촬영이 길어졌다는 말만 남긴 채 송윤주를 홀로 남겼다. 송윤주가 혼자 별똥별을 보러 간 곳에서 김욱(이태리 분)을 만났다. 두 사람은 같이 별똥별을 보며 대화를 나눴다.
집에 간 송윤주는 장세헌이 자고 있는 것을 보고 깨워 "내가 안 들어왔는데 잠이 오냐. 어디서 누구랑 뭘 하는지 걱정도 안 하냐"며 화를 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장세헌에게 송윤주가 "혼자 본 거 아니다. 남자랑 같이 봤다"고 소리쳤지만 장세헌은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잠들었고 송윤주는 "이혼각이다"라며 실망했다.
장신유는 은월(김혜옥 분)을 찾아가 목함을 돌려줬다. 은월이 이홍조와 장신유의 사랑을 응원하자 장신유는 힘든 기색을 드러냈다. 은월은 "그렇게 정리하고 싶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며 목함이 있었던 곳 그 자리 그대로 묻는 방법을 알려줬다.
장신유가 이홍조를 찾아가 은월이 말해준 방법을 알려주며 이홍조와 함께 산으로 갔다. 이홍조가 넘어지면서 목함을 떨어뜨렸는데 목함 안에서 주술서가 하나 더 나왔다. 잔인한 내용이 담긴 주술서였다. 목함을 땅에 묻으려고 하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나무에 지푸라기로 만든 인형이 매달려 있었다. 인형에는 이홍조의 잠옷이 입혀져 있었다. 인형 가슴 한가운데에는 장신유라고 쓰여있는 종이가 붙어 있었고 그 종이에는 칼이 꽂혀 있었다.
장신유는 이홍조에게 호신용품을 사주며 걱정했다. 장신유는 이홍조에게 "같이 있어줄까?"라고 물었다. 이홍조가 "됐다. 오늘 고마웠다"고 답하자 장신유는 "그렇게 고마우면 데이트 해"라며 데이트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스토커를 잡기 위해 가짜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홍조는 나중범(안상우 분)을 스토커로 의심했고 장신유는 권재경을 의심했다. 이홍조가 동의하지 않자 장신유는 "동선도 비슷하고 잠옷 훔치기도 쉬운 곳에 살지 않냐"며 의심을 놓지 않았다.
데이트 중 장신유가 재잘재잘 떠드는 이홍조를 빤히 바라봤다. 이홍조가 "그런 눈 하지 마라. 헷갈리게 하는 눈. 지금 뭐 하는 거냐"며 지적하자 장신유는 "당신은 나랑 뭘 하고 싶은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홍조는 "마음 살짝 보여주고 닫는 거, 그래놓고 '넌 어때' 떠 보는 거 진짜 비겁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신유는 "처음엔 주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주술이 없다는데도 엉망진창이다. 정말 이홍조씨에 대한 마음이 제어가 안 된다"며 고백했다. 이홍조는 "나 윤나연이랑 친구 아니다. 그치만 남의 남자 뺏는 사람 되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하지 마라. 장신유씨는 시청 변호사로, 나는 시청 공무원으로 그대로 있자. 조금도 가까워지지 말고"라며 거절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이홍조를 집 앞에 데려다 준 장신유는 권재경이 도착하길 기다렸다.
권재경이 도착하자 장신유는 "그쪽 집에 CCTV 좀 달고싶다. 홍조씨 잠옷을 누군가 훔쳐갔다"고 요청했다. 권재경은 기분 나빠하며 거절했다.
다음 장신유가 화원에 갔다. 화원 바닥에 짚단이 놓여 있었다. 그때 나중범이 큰 가위를 들고 나타났다. 장신유는 "저 짚단 어디 쓰셨냐"고 질문했다.
다음날 이홍조는 장신유가 병가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걱정이 앞섰다. 이홍조가 밤에 축제 장소를 확인하러 갔다가 갑자기 조명이 꺼져 당황했다. 그때 이홍조에게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가 왔고, 이홍조가 전화를 받자 아무 말 없이 끊겼다. 이홍조가 그 곳을 벗어나려 하는데 후드를 뒤집어 쓴 듯한 괴한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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