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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초점]"해명 거짓"vs"악의적 흠집내기" 이승기 美식당 팬서비스 논란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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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승기의 미국 식당 팬서비스 논란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4일 한 매체는 이승기의 미국 콘서트 일정을 기획한 현지 공연 기획사인 휴엔터테인먼트 측의 입장을 전했다. 휴 엔터는 "당초 미국 공연을 LA, 애틀랜타, 뉴저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애틀랜타와 뉴저지는 티켓 판매가 저조해 취소해야할 것 같다고 소속사에 전달했지만, 소속사에서 콘서트 3개 중 2개가 취소되면 가수 평판에 대한 피해가 크니 애틀랜타 콘서트만 진행해달라고 요청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대신 휴엔터는 손해를 줄이기 위해 현지 식당들의 후원을 받기로 했고, 이승기와 휴먼메이드 관계자, 공연 스태프 등 25여명에 LA에서 애틀랜타로 도착한 당일 저녁 식사, 29일 점심과 저녁 식사, 공연 당일인 30일 콘서트장에서의 점심 케이터링, 그리고 콘서트 이후 뒤풀이까지 필요한 5곳 식당에 대한 후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이승기는 식당 사장, 종업원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로 했다. 이 구체적인 계획은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대표와 실장, 휴엔터 관계자가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됐고 소속사도 확인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휴엔터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가수를 흠집 내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과 무능한 기획사로 폄훼된 우리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주의 한인매체가 "당일 갑자기 스폰 식당을 방문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일방적으로 변경된 일정 때문에 스폰서들로부터 항의도 받고 난처한 상황이다. 이 공연을 후원해주신 식당 업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보도를 내면서 이승기의 미국 팬서비스 논란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승기 측은 "교민 식당 방문 일정은 구두로 협의한 거고, 협조하겠다는 내용으로 말씀드렸던 것이다. LA 공연 후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타로 넘어갈 때 난기류로 인해 공항 도착 시간이 딜레이 됐다"며 "구두로 협조하기로 했었지만, 공연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다. 교민 식당 방문보다 공연을 찾는 분들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휴먼메이드와 이승기 씨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라며 "해당일, 식당에 계셨던 관계자 및 지인 몇몇을 미국에 사는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하여 악의적으로 아티스트를 흠집내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다시 한 번 강조했다.

휴엔터 측은 "휴먼메이드에서 주장하는 '팬미팅'은 전혀 진행할 계획도 없었으며, 휴먼메이드에서 기념사진 촬영 일정에 대해 거부하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뉴저지 콘서트에 대해 공연장 사정으로 취소된 것이라는 휴먼메이드의 주장은 거짓이 된다.

양측의 팽팽한 입장에 해당 논란은 장기화 되고 있다. 휴먼메이드 측은 이 논란 관련 더이상 입장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떻게 마무리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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