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삼백만년 전 야생 탐험:손둥 동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박항서가 히딩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14일 밤 8시 40분 방송된 tvN '삼백만년 전 야생 탐험:손둥 동굴'에서는 과거를 회상하는 박항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동준은 유치원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김동준은 "어렸을 때부터 개구져서 새옷을 입혀도 맨날 찢어져서 왔다"고 했다.
이때 박항서의 선수 시절 사진이 공개됐고 이때를 본 박항서는 "럭키금성 황소 창단 멤버로 들어갔었는데 이때가 29살이다"고 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이때 내가 감독님 플레이를 보고 반했다"며 "솔직히 박지성이 보다 더 뛰는데 원조 두 개의 심장은 감독님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박항서는 "축구를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해서 남들보다 더 많이 뛰어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전투력은 좋은 편이었다"며 "내가 지도자 생활 35년 째인데 코치 생활을 많이 했는데 감독 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많은 감독님들을 모시고 경험을 쌓고 했기 때문에 지금의 감독님이 된거다"고 했다.
박항서는 "히딩크 감독님과 2년을 함께 했는데 지도자는 이런 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며 "지금도 막막하거나 답답할 땐 히딩크 감독과 함께 했을 때 썼던 전술노트를 보는데 그만큼 나한테 변화를 주셨던 분"이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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