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예능 '홍김동전'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2PM 멤버 장우영이 홍콩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14일 밤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53회에서는 홍콩으로 첫 해외 촬영을 떠난 '홍김동전' 멤버들의 다이나믹한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장우영은 여행 초반부터 불운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동전 던지기를 통해 비즈니스석에 탈 멤버를 정하겠다며. 만약 멤버들이 비즈니스석에 탑승하지 못할 경우, 제작진 중 한번도 비즈니스석에 탑승해 본 적이 없는 막내 스태프가 대신 타게 된다고 말했다.
홍콩에 가기 위해 공항에 모인 '홍김동전' 멤버들은 제작진을 통해 동전 던지기 결과를 들었다. 조세호, 김숙, 주우재, 홍진경은 동전 앞면을 던져 줄줄이 비즈니스석에 당첨되었고. 장우영은 뒷면을 던져 유일하게 '이코노미석'에 앉는 멤버가 됐다.
장우영의 불운은 홍콩에 도착해서도 이어졌다.'홍김동전' 멤버들은 식사 던지기를 위한 동전 던지기에 참여했다. 미슐랭 2스타에 빛나는 호텔 코스요리를 먹는 '로열' 팀과, 현지 맛집을 방문하는 '로컬'팀을 뽑는 동전 던지기에서, 장우영은 또 한번 뒷면을 던져 로컬에 당첨되고 말았다. 함께 로컬에 당첨된 김숙은 "장우영 때문이야" 라고 투덜거렸고. 장우영은 "제가 한 명씩 데려올게요" 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후 홍콩 현지인 맛집에 가게 된 김숙과 장우영은 "원래 로컬이 더 맛있는 거 알지" 라며 애써 서로를 위로하였다. 두 사람은 '차찬텡식당'에 도착해 홍콩 현지식을 맛보며, 울적했던 마음을 모두 날렸다. 이들은 가게 안의 직원들에게 연신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그 때, 제작진이 장우영에게 "여기 알바생이 2PM 노래도 알더라" 며 귀띔해 주었다. 그러자 알바생은 "저 다음주에 콘서트 보러 한국 가요" 라고 2PM 팬인 사실을 밝혔다. 김숙과 장우영은 "진짜 한국에 2PM 보러 가요?" 라면서 놀랐다.
이후 알바생은 김숙의 도움을 받아 장우영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이소룡 분장으로 노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던 장우영은 "내 꼴이 이래서 미안해요" 라고 민망해 했다. 그러자 홍콩 팬은 "괜찮아요, 너무 멋있어요!" 라고 장우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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