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국민사형투표'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권의 정체가 개탈로 밝혀졌다.
14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국민사형투표 진행자 개탈을 추적하는 김무찬(박해진 분)과 주현(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8년 전 권석주(박성웅 분) 딸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변우택과 이윤성이 올랐었지만, 민지영(김유미 분) 의원의 아들인 이윤성은 법망을 피해 변우택만이 처벌을 받게 됐다.
권석주는 당시 딸의 인형에 변우택을 포함한 2명의 DNA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남은 한 명이 누구인지 그 진실을 알고자 했다.
이윤성은 이민수(김권 분)로 개명해 고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고 있었고, 그의 신상과 이력을 조사하던 특수본은 뛰어난 해킹 능력이 있는 해커임을 알게 됐다.
개탈 역시 해커의 성향을 갖고 있었고, 최진수(신정근 분)는 세 번째 국민사형투표 타깃이었던 오대위 사건 현장에 있었던 김지훈(서영주 분)의 보호자 자격으로 이민수를 청으로 소환하려 했다.

SBS '국민사형투표' 방송화면 캡처
이민수와 함께 오대위 사망 사건의 뉴스를 시청하던 민지영은 “저 사건 옛날 권석주 교수 때 하고 비슷해. 그 인간도 자기 딸 복수한다고 사람 죽였잖아”라고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이민수는 “가족이 죽었는데 그럴만 하잖아”라고 말했고, 민지영은 그런 자신의 아들의 얼굴을 빤히 보더니 “그런데 윤성아. 너 왜 또 사람 죽이니?”라고 덤덤하게 물었다.
민지영은 과거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민수가 저질러온 살인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이를 묵인해왔고, 이민수는 “들켰네. 하여튼 우리 엄마 못 속여”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그런데 엄마. 내가 선물 하나 준비했는데, 엄마 진짜 좋아할 걸?”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방송말미 민지영은 개탈의 모습으로 “내가 국민사형투표 갖게 해줄까, 엄마?”라는 영상을 찍어 보낸 이민수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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