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은진, 남궁민/사진=민선유기자
'연인' 파트 2가 오는 10월 13일 편성을 확정 지은 가운데, '연인' 파트 1의 신드롬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일 종영한 MBC '연인' 파트 1은 방영 내내 연일 화두에 오르며 일명 '연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연인'은 방영 전부터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과 풍부한 연기력의 안은진의 조합으로 모두의 이목을 모았다.
'연인' 파트 1은 남궁민과 안은진의 애절한 사극 로맨스를 그려내 큰 사랑을 받았다. 극 중 능군리의 미스터리한 사내 '이장현' 역에 분한 남궁민은 유길채(안은진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한 애달픈 노력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장현은 극 중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유길채에게 "정말 밉군"이라는 대사를 남기며 아련한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였고, 유길채 역시 뒤늦게 이장현에 대한 마음을 알아채는 등 이들의 엇갈린 사랑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파트 1 마지막 회에서는 유길채가 구원무(지승현 분)와의 혼인을 앞두고 이장현과의 야반도주를 택해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유길채는 결국 자신의 가족을 버리지 못해 구원무와 혼인했고, 이장현 역시 유길채를 뒤로 한 채 자리를 떠 반전의 엔딩을 선보였다.
'연인' 파트 1 마지막 회는 12.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방송 말미 등장한 미지의 여인 이청아와 남궁민이 서로 마주포며 포개어지는 장면은 '여주 교체설'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드라마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배우들이 직접 나서 파트 2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남궁민은 "더 재미있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고 안은진 역시 "파트 2를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며 '여주 교체설' 논란을 일축했다.
다가올 '연인' 파트 2에서 이청아가 맡은 역할은 무엇일지, 이미 혼인이 성사된 유길채가 다시금 이장현을 만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파트 1에서 이루어지지 못했던 길채와 장현의 사랑이 파트 2에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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