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현/사진=이음해시태그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김소현이 '소용없어 거짓말'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김소현의 tvN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종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가 만나 펼치는 거짓말 제로, 설렘 보장 로맨틱 코미디로, 김소현의 약 2년만 복귀작이다.
이날 김소현은 헤럴드POP에 "제가 거의 2년만에 작품으로 인사드렸다. 오랜만에 나온만큼 긴장도 하고 떨렸는데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주시고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말씀해주시는 게 감사하더라. 다른 작품으로 잘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촬영은 이제 끝났는데 집에서 볼때마다 현장이 떠오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연기나 이런 것에서 아쉬움도 남지만 즐거움이 컸어서 재밌게 보고 있다. 오랜만에 나오는거기도 하고 원래 캐릭터 자체가 엄청 밝은 친구는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현장에서 감독님이 '솔희가 좀 귀엽고 사랑스러웠으면 좋겠다'고 해서 현장에서 많이 만들어가다 보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애드립처럼 만들어졌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소현에게 '라이어 헌터'라는 직업을 가진 캐릭터 솔희를 연기하는 것은 도전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아 만족스럽다고.
"전작이 2021년 KBS2 '달이 뜨는 강'으로 사극이기도 했고 차분한 역할을 주로 했었다 보니 이번엔 로코도 좋고 밝은 작품이었으면 좋겠더라. 그런 마음에서 '소용없어 거짓말'을 봤을 때 라이어헌터 자체가 새롭게 느껴져서 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을거란 생각에 작품을 고른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는데 신비롭기도 하고 세기도 한 캐릭터를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
거짓말이 들리는 초능력이다 보니 표정으로 모든 것을 연기해야해서 쉽지 않았을 터. 이에 대해 김소현은 "방송이 나오기 전까진 거짓말 들리는 소리가 뭔지 몰랐다. 저도 방송으로 알게 됐다. 일단 최대한 과장되어 보이진 않았으면 했다. 판타지라고 해서 너무 과도하게 콘셉트를 가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자연스러웠으면 했다"며 "과하지 않지만 고갯짓이나 눈빛으로 소소한 것들로 디테일하게 표현해보고자 했고, 감독님도 생각이 비슷했어서 자연스럽고 담백하게 표현해보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화제성도 있고 호평을 받고 있지만 3%대(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에 머물며 아쉽게도 시청률에선 빛을 발하지 못했다. 김소현은 "아쉽긴 한데 요즘 OTT가 잘 발달돼있기도 하고 제 친구들조차도 본방송을 보기 힘들어하더라. 30분 요약 이런 것을 찾아보는 것을 알고 있다보니 좀 위안삼아 넘긴 것 같다. 현장에선 별로 타격 안 받고 즐겁게 찍었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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