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덱스, 산다라박, 공효진/사진=민선유기자
자신을 비혼주의라고 밝혔던 스타들이 결혼 의사를 드러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덱스는 지난 12일 JTBC '짠당포'에 출연하여 "사실 비혼주의였지만 20대 후반이 되면서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덱스는 과거 유튜브를 통해서도 비혼주의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덱스는 여성과 있었던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사랑이 평생 유지될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했다.
산다라박 역시 비혼주의 선언을 철회했다. 오래전부터 자신이 비혼주의라고 밝혔던 산다라박은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할 당시에도 "주위에 (결혼에) 실패한 분들을 너무 많이 봤다"며 "다들 갔다 오시길래 나도 결혼하면 어차피 돌아오는 거구나"라고 말해 결혼에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산다라박은 지난달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비혼주의 선언은 취소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내년에 결혼할 수도 있고 누구라도 잡아서 해야겠다 싶다"며 결혼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가수 케빈 오 씨와 결혼한 배우 공효진 역시 원래는 자신이 비혼주의였다고 털어놨다. 지난 5월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공효진은 "몇 번의 연애를 하면서 나는 결혼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 비혼주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케빈 오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 정말 천사고 사람이 참 선하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제이쓴, 임라라 역시 비혼주의였지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비혼주의 발언의 무게를 생각하지 못하고 신념을 바꾸게 된 이들을 향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 미래를 꿈꿔 나가겠다는 이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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