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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게인TV]"꼭 카페 해야겠냐" 유정수, 행궁동 해병대 카페 사장과 업종 변경 두고 갈등 ('동네멋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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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유정수 대표가 카페 사장과 업종 변경 여부를 놓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지난 12일 밤에 방송된 SBS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에서는 유정수 대표가 수원지역에 위치한 카페들을 방문해 미션을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 대표가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해병대 부사관 출신 사장이 운영하는 카페였다. 사장은 "저는 부모님의 돈 7천만원을 받아 창업했지만 한 푼도 못 벌고 있다" 고 말했다.

해병대 사장님의 카페를 찾아간 유정수 대표는 "너무하네, 여기는 성곽이 보이긴 하는데 성곽 밖이잖아요, 아예. 심리적 거리가 성곽 안쪽이랑 여기는 완전히 달라요" 라며 가게 위치부터 지적했고. 카페의 대표 메뉴들을 주문해 맛보기 시작했다.

해병대 출신 사장은 유정수 대표의 등장에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김성주는 "민첩하진 않네요, 부사관 출신이라서 빠릿빠릿할 줄 알았더니" 라며 웃었다. 이후 유정수 대표는 음료와 디저트 맛을 보고는 침묵을 지켰다. 유 대표는 "아메리카노 따뜻한 것 한잔만 더 만들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냥 편하게 만들어주세요" 라며 사장으로부터 커피를 더 얻어 마신 뒤, 사장을 본부석으로 올려보냈다.

이후 김지은이 카페에 투입 돼, 유정수 대표와 함께 카페의 문제점을 찾았다. 유정수 대표는 김지은에게 "약속 상권이란 게 있고 생활상권이란 게 있다, 여기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생활 상권이다. 그런데 여기를 핫플을 만들어 놨다. 누가 여길 오려고 11분이나 걸어서 성곽 안으로 올까, 창업 악귀가 씌인 게 아니고서는" 이라며 상권 선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카페 사장은 무려 4천만원의 권리금을 주고 이 가게를 샀는데, 위치 선정부터 실패였던 것.

또한 앞서 해병대 출신 사장은 "블랙핑크 등과 작업한 그라피티 전문가를 불러 300만원에 그라피티 작업을 했다" 며 인테리어에 공을 들였음을 자랑한 바 있었다. 하지만 테린느 등의 디저트를 판매하며 그라피티 인테리어를 한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폐기가 임박한 원두를 써서 커피를 만든 것도 지적을 받았다. 유정수 대표는 "제가 먹어보니 녹차 테린느가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하던데 맛이 있더라" 며 "이런 인테리어에는 피자집이 어울린다, 꼭 커피를 하셔야겠냐" 며 업종 변경을 제안했다.

유정수 대표는 사장의 섬세한 손맛을 칭찬하며 "꼭 카페를 고집해야 할까" 라고 다시 한 번 말을 꺼냈다. 그러나 사장은 "카페를 하면서 성취감을 느꼈던 게 많다, 끝까지 카페로 성공하고 싶습니다" 라고 뜻을 꺾지 않았다. 유정수 대표는 "앞으로의 미래가 훤히 보이니까, 제가 동생 같아서 자꾸 말을 하게 된다. 만약 내 동생이 이런 곳에 카페를 차린다면 미쳐버릴 것" 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설득에 실패했다.

이에 유정수 대표는 해병대 사장에게 카페를 계속 할 거라면 인테리어 컨셉을 하나로 통일하라는 미션을 주었다. 과연 다음 주, 해병대 사장의 카페는 '동네 멋집'으로 선정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한편, SBS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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