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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초점]'그알' 편파방송 논란 그 이후..김상중 "따끔한 질책과 비판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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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사진=헤럴드팝 DB


[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 피프티 편의 편파방송 논란 때문일까. MC 김상중이 이를 의식한 듯한 수상소감을 남기자, '그알' 측과 소속사 어트랙트 측의 방송 이후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김상중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모든 게 16년 동안 '그것이 알고 싶다'를 함께해 온 제작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30년 넘게 정의의 문을 두드리며 걸어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최고의 시사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하지 않는다. 다만 최선을 다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의 따끔한 질책과 비판도 겸허히 수용해 더욱 올바르게 진화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앞서 있었던 편파방송 논란을 인지한 듯한 소감을 남겼다.

지난 8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 피프티 편은 가수 측과 소속사 측의 전속 계약 분쟁을 중립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편파적으로 보도해 논란의 화두에 올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피드백을 요구했고, 이후 제작진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겠다"며 후속 취재를 약속했지만, 떨어진 신뢰도를 회복하기엔 어려워 보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피프티 피프티 측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피프티 피프티의 복귀 기대도 잠시, 이들은 재차 항고를 결정하면서 긴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이러한 분쟁 속에서도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엔터테인먼트 기획과 실행력, 회사의 비전을 인정받아 결정된 해당 유치에 전홍준 대표는 "이제 미래를 향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행보를 해 나가야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후 어트랙트 측은 새 걸그룹 제작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일, 전홍준 대표는 "회사를 믿고 지원해 주신 투자자들과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스태프들, 그리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도 계속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며 "뉴 걸그룹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젝트로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첨예한 갈등을 빚어냈던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 피프티 편 방영 이후, 소속사 어트랙트 측이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 준 사람들이 많았던 만큼, 향후 이들이 선보일 새로운 걸그룹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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