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POP초점]김히어라, 제보자 논란 번진 학폭 의혹..일주일만 법정으로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미지중앙

김히어라/사진=헤럴드POP DB


넷플릭스 '더 글로리', tvN '경이로운 소문2'의 배우 김히어라가 엇갈린 증언과 공방 끝에 결국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6일 김히어라는 강원도 원주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빅상지'에 소속됐다는 의혹으로 일진설, 학폭설에 휩싸였다. 이는 갈취와 괴롭힘을 일삼던 유명 일진 모임이라는 것.

제보자들은 해당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인 디스패치에 빅상지는 공포의 대상이었다며 이들이 괴롭힘을 주도한 사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김히어라 측은 빅상지의 일원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소위 일진은 아니었고 누군가를 직접적으로 괴롭히거나 폭력을 휘두른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김히어라의 학창시절을 두고 옹호, 미담글이 일부 확산되며 사태는 새국면에 들어서는 듯 보였다. 하지만 김히어라로부터 실제 폭행을 당했다는 H씨 주장이 나오자 논란은 재점화됐다. 점입가경으로 김히어라가 학폭 가해를 했으며 빅상지 리더 격이었다고 주장했던 디스패치 측 제보자들은 오해를 풀었다면서 입장을 번복하고 나섰다. 이들이 제보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오히려 H씨를 공격하면서 '일진 다툼', '착한 일진' 등으로 문제를 호도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제보자 논란으로 번진 진흙탕 싸움 속에서 결국 김히어라 측은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소속사는 "일방적 제보자의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하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관련없는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면서 최초 보도 매체가 악의적 편집과 교묘한 유도로 기만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김히어라 논란으로 연예계 학폭 논란이 또 한번 수면 위로 올라왔다. 김히어라 직전 작품인 '경이로운 소문2'는 주연 조병규에 이어 김히어라까지 학폭 논란에 휘말리며 또다른 불명예와 꼬리표를 떠안게 됐다. 김히어라를 스타덤에 올렸던 '더 글로리' 역시 출연자 이력 검증에도 불구하고 안길호 감독에 이어 김히어라까지 두 번째로 학폭 잡음이 나오면서 작품의 메시지가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이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김히어라는 'SNL' 방송 취소, 인터뷰 취소 등을 제외하고 뮤지컬 '프리다'에는 그대로 오르고 있는 상황. 연예계 학폭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법정으로 향한 김히어라 의혹이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오늘의 인기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오늘의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