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홍김동전'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장우영이 게임 중 '외국인 찬스'를 요청한 닉쿤에 분노했다.
지난 7일 밤에 방송된 KBS2 '홍김동전' 52회에서는 데뷔 15주년을 맞은 2PM 완전체와 '홍김동전' 멤버들이 짐승돌 VS 짐승들로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몸풀기를 위해 '글자수 늘려 말하기' 게임을 제시하였다. 이 게임은 특정 주제에 관해 맨 처음 앉아 있는 사람이 1글자 단어를 말하면, 그 옆 멤버들이 2글자, 3글자 단어를 차례로 말하는 룰로 진행됐다. 만약 제대로 단어를 외치지 못할 경우, 옛날 '쟁반노래방'처럼 쟁반에 머리를 맞는 벌칙이 주어졌다.
'홍김동전' 멤버들이 해당 게임에서 고전하며 쟁반을 맞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던 닉쿤은 돌연 "저 제안 하나 있습니다, 저 외국인이니까 5초 주세요!" 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장우영은 잔뜩 흥분하여 "지가 불리하면 외국인이래" 라고 말했다.
그러자 옥택연은 "외국인은 맞지 않느냐" 고 닉쿤 편을 들었고, '홍김동전' 멤버들도 "닉쿤은 해주자" 라며 거들었다. 그러자 장우영은 "우리보다 한국어 더 잘하거든" 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닉쿤은 번역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차 시간을 더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 거주 18년차 닉쿤은 "한국에 몇 년 살았죠?" 라는 질문에 뻔뻔한 얼굴로 "3개월 정도" 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하는 수 없이 5초의 어드밴티지를 주기로 했고, 황찬성은 "삼겹살에 청양고추를 좋아한다" 며 닉쿤의 한국적 입맛을 폭로했다. 장우영 또한 "무조건 삼겹살 먹을 때 공기밥이랑 먹는다" 며 제대로 한국인화 된 닉쿤의 입맛을 폭로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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