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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게인TV]'짠당포' 이동규, 먹먹 가족史 "母, 금수저→단칸방서 살았다…7년만 재회에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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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짠당포'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동규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김문정, 손혜수, ‘포르테나’ 이동규, ‘리베란테’ 김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월드클래스 카운터 테너 이동규는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 쪽이 좀 잘 사셨다. 운전기사가 있을 정도였다. 제가 중학교 때 폭삭 망하셨다. 지원이 안 될 정도였다. 제가 열네 살 때였다. 유학 가 있는 동안 망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동규는 “학비도 내고 생활비도 내야 해서 알았다. 다시 돌아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어머님은 단칸방에 사셨다. 돌아가도 있을 곳이 없었다. 그때부터 접시 닦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았다”라고 치열했던 삶을 전했다.

이어 어머니와의 일화를 밝혀 주변을 먹먹하게 했다. 그는 “망하시기 전에 한번 오셨었다. 그때 제가 아팠었다. 폐에 물이 많이 차서 거의 죽을 뻔 했다. 제가 수술을 했는데 눈을 떴더니 어머니가 손을 잡고 있었다. 그때 어린 나이에 부모님 없이 대수술을 했을 때는 너무 힘들었다. 부모님이 중요하구나 느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홍진경은 “방학 때도 못 나왔겠다”라고 안타까워했고, 이동규는 “어머니를 7년을 못 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 있는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았다. 100달러만 더 주면 한국에 올 수 있었다. 100달러를 더해서 한국을 왔는데 그때 대학교 3학년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을 마지막으로 보고 어머니가 절 못 봤던 거 같다. 제가 성장기지 않았냐. 못 알아보시더라. 계속 우시더라”라고 회상했다.

탁재훈은 “엄마를 원망한 적 없냐”라고 물었고, 이동규는 “절대 없다. 화장실도 없는 단칸방에 사셔서 제가 빨리 해야겠다. 엄마를 살려야겠다. 가족 때문에 여태까지 달려온 거다”라며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편 ‘짠당포’는 짠 내 나던 시절, 소중한 물건을 전당포에 맡긴 스타들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짠 내 담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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