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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과거 태도 논란으로 화두에 올랐던 스타들이 이후 논란을 직접적으로 언급, 정면돌파에 나섰다.

지난 4일 방송된 '제50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최우수 예능인 상을 품에 안았다. MBC '나혼자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 그 공을 인정받은 기안84는 수상소감으로 "생각해 보니 여기가 8년 전이었나, 방송 처음 시작했을 때 패딩 입고 왔던 그곳이더라. 시상식을 처음 왔었는데 내가 연예인도 아닌데 굳이 턱시도 입고 오는 것도 이상할 것 같고 날도 추워 패딩을 입고 왔다. 살다 보니 여기를 또 이렇게 온다. 너무 감사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방송을 지금까지 할 줄도 몰랐는데 여기 계신 제작자 분들 덕분인 것 같다"며 "현무 형이 고맙더라. 그 형님도 욕을 많이 먹었는데 저도 그동안 욕을 엄청 먹으면서 힘들 때 전화해 주신 분이다. 연락해 주셔서 의지가 됐다"라는 감사인사를 남겼다. 또 "여러분이 재미있게 봐주신다면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안은 앞서 2016년 'KBS 연예대상'에서 시상식 격식을 갖추지 않은 패션을 선보여 한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로도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는 발언, 불편한 발언들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던 그는 이런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소감으로 남긴 것이다.

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도 자신의 태도 논란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예원은 과거 이태임과 있었던 막말 논란에 대해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를 돌아보게 된 것 같다"며 "그 일이 일어난 것도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라는 말을 전했다.

송지효 역시 논란이 되었던 자신의 방송 태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송지효는 앞서 고정출연 중인 SBS '런닝맨'에서 말수 없고 무성의한 태도로 '하차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송지효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해 유재석, 지석진과 토크를 나누던 중 "저 하차 논란 있었을 때 재석 오빠랑 석진 오빠가 진짜 고마웠다"라는 말을 꺼냈다.

이어 "(유재석이) 검색도 하지 말고 그냥 있으라고 했는데, 하지 말라니까 더 궁금했다. 제가 그 주에 저를 검색한 게 1년 동안 검색한 것보다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의 태도를 지적한 기사가 자극제가 되었다 말한 송지효는 "석진 오빠한테 전화해서 '저 진짜 열심히 해볼게요' 했다"라며 열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처럼 스타들이 과거 태도 논란에 입을 열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향후 이들이 어떤 활동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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