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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인터뷰②]'하시4' PD "신민규, 강남 지나가다 너무 잘생겨서 캐스팅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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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강동원 닮은 꼴로 화제가 됐던 신민규, 알고 보니 길거리 캐스팅이었다.

채널A '하트시그널4'은 다소 낮은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화제성을 보여줬다. 여느 시즌보다 솔직했던 출연진들과 자기 마음을 따라 직진하는 뚝심 있는 마음이 안타까우면서도 응원하게 했던 시즌이다. '하트시그널4' 내 인기 출연진이었던 김지영, 여러 감정선을 보여준 신민규, 드라마 명대사 같은 말로 설레게 한 유지원 등 다양한 매력의 출연진들이 과몰입을 유발했다.

지난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박철환 PD는 "프로그램 계획할 때 일반인이어야 한다고 했다. 생생한 감정, 진짜가 아니면 볼 이유가 없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일반인 분들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모험일 수밖에 없는데 감행했다. 시즌 1 첫 회를 편집할 때 멘붕이었다. 현실 연애 그대로의 상황을 어떻게 이야기로 만들지 고민했다. 진짜 감정이라는 건, 말로 잘 전달이 안 되지 않나. 좋아한다는 말을 못 하고 하는 많은 행동, 눈빛, 표정들이 있지 않나. 이러한 것들이 이야기가 될 수 있을지 시즌 1에서 고민했다. 그러나 이게 우리가 가진 전부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 1 때는 제작자 입장에서 어려웠다. 감정선이 예민해지고, 진해지니까 눈치 봤다. 밤 되면 숨어서 저희끼리 계속 추리한다. 2주 정도는 잔잔한데, 이후 감정이 진해진다. 그 감정선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조심한다. 심적으로 힘드신 출연진들은 제작진이 달랜다. 자존심 상하는 일이 진짜 많기 때문이다. 출연진들도 각오하고 와서 견디는 거다. 때로는 일부러 모른 척 하기도 한다. 살얼음판을 걷다가 마지막 일주일은 제작진도 납작 엎드려 있다. 다들 심적으로 예민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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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화제의 중심이었던 출연진은 단연 김지영과 신민규였다. "지영 씨는 사람에게 진짜 관심이 많다. 단순한 게 아니라, 같이 있는 사람에게 정말 집중한다. 같이 있으면 좋은 사람이 된 거 같고, 대단한 사람이 된 거 같다고 하는 이유가 같이 있으면 이 사람에게 집중해 원하는 자기 모습을 끌어내 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감정 표현이 되게 솔직해서 텐션이 좋다. 유쾌한 매력이 있어 매력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다."

신민규는 길거리에서 캐스팅 된 케이스다. "민규 씨는 길거리에서 만났다. 강남 압구정에 가서 멋진 분들을 찾았다. 베이커리 앞을 지나가다가 봤는데, 너무 잘생겼다. 딱 보고 '분명 소속사가 있을 거야' 하고 발길을 돌렸다. 그러다가 너무 괜찮아서 말이라고 걸어보려고 했다. 앞에 앉아 계신 친구분들이 있었는데, 얘기를 듣는 표정이 너무 좋아서였다. 되게 성의 있게 듣는 느낌이었다. 경청해 주는 느낌이 좋아서 붙잡고 여쭤봤다. 놀랍게도 그냥 직장인이었다. 명함을 받아 연락하고, 모시게 된 케이스다. 매력은 배려심이다. 지영 씨와 비슷한 매력인데, 같이 있는 상대가 뭘 원할지 편할지 생각하시는 분이다. 여성 출연진들이 '같이 있으면 부드럽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리고 은근히 웃기다."

박철환 PD는 과거 '굿피플'에서 이주미와 만난 적 있다. 박철환 PD는 "'굿피플' 할 때부터 농담 삼아 다음에 변호사 되면 '하트시그널' 하자고 했다. 그땐 부끄러워하셨다. 그때도 지금처럼 정 많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 기억에 남았다.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생각이 나서 연락드렸다. 처음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저희가 찜닭 사주며 설득했다"고 웃으며 "지원 씨는 마라톤 하는 사진 한 장이 너무 잘생겨서 추적했다. 찾아보니까 의사 인턴이었고, 인터뷰를 했는데 고민이 많더라. 서로 고민이 많았는데, 아시겠지만 철인이지 않나. 방송에서 했던 얘기 그대로 감정을 진하게 느껴보고 싶고 감당해보겠다고 하더라. 막판에 결심이 서서 출연 성사가 됐다. 그런데 고생 진짜 많이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다음 시즌에서도 그 해를 대표하는 청춘을 담아보겠다고 했다. "그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아이코닉한 캐릭터를 찾겠다. 기성세대가 봤을 때 '요즘 저런 친구들이 연애하는 구나' 싶은 출연진들을 출연시키겠다."

([팝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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