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반려견 카이를 떠나보냈다고 알렸다.
동물훈련사 강형욱은 26일 '강형욱한테 자랑 다 뺏기고 칸으로 간 블랙핑크 제니. '강형욱의개스트쇼''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제니는 "애청하는 채널 중 하나다. 이것저것 많이 봤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 "쿠마는 일본어로 곰이라는 뜻인데 처음에 데려왔을 때 곰처럼 생겼었다"며 "예전에 아파트 살 때 막 데리고 다니면 어르신분들께서 너구리야, 곰이야 뭐야 그러셨다"고 반려견을 소개했다.
또한 제니는 "제가 최근에 첫째 애기를 하늘나라에 보내서 둘째 쿠마가 많이 힘들어했었다. 뭔가 제가 할 수 있는 위로가 따로 있나 묻고 싶다. 제가 아무데서도 사실 이 얘기를 하지 않았다. 말한다면 선생님 앞에서 뭔가 얘기를 하고 싶었다. 우울하다고 가족이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형욱은 "둘째 개가 첫째 개한테 본의 아니게 큰 의지를 한다. 보통 엄마처럼 좇아다니고 모방하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제니는 "다 똑같이 따라했다"고 공감했다.
뿐만 아니라 제니는 "저랑 엄마가 한동안 통화도 안 하고 서로 대화를 단절하고 살았었다. 너무 감정이 격해지니까 그랬다. 눈만 마주쳐도 울컥했다. 이 얘기를 하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렸었다. 아직도 살짝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동생처럼 키웠었다. 덩치가 커서 앉혀놓으면 사람 같았다"며 "유치원에 자주 가니까 거기 같이 갔던 추억들이 있어서 그런지 좀 덜 외로워하더라.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