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기안84, 기숙학원 체험 "학원 강사 됐으면 말아먹었을 것..작가 돼 다행"(인생84)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미지중앙

'기안84' 유튜브 캡처


기안84가 미대 준비 재수생의 기숙학원 일상을 함께했다.

26일 오후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재수생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기안84는 "저도 학생들과 입시 미술 시험을 보기로 했다. 뭔가 보여드리겠다"며 채린 씨의 눈치를 보더니 "좀 어렵더라. 입시생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했다. 곧 열정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기안84는 사악한 토끼와 멍청해보이는 거북이를 완성됐다. 4시간의 시험시간 중 1시간 반 정도 그림을 그린 기안84는 "저는 여기까지다. 이렇게 중간에 시험을 보다 관둘 수 있다는 특혜가 너무나 행복한 것 같다. 역시 입시는 힘들다"라고 안타까워했다.

5시 반 저녁시간이 됐다. 기숙학원 학생들은 공부-밥-그림-밥 패턴을 일주일에 6일동안 하고, 일요일은 그림-밥-그림 패턴으로 살아간다고. 기안84는 "일요일 오전만 쉬고 이 패턴이라고 하는데 저 웹툰 마감할 때보다 빡센 일정이라 존경스러웠다. 제가 20살은 많지만 언니오빠라고 부르고 싶었다"며 놀라워했다.

오후 6시. 학생들은 정신없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학생들과 같이 일어나 시간을 함께한 기안84는 "진짜 슬슬 환각증세가 오더라. 타임루프에 갇힌 느낌 할 수 없이 저도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휴대폰이 없어 바깥소식도 하나도 모른다는 채린 씨에 기안84는 "송중기 씨가 재혼하신 것을 알고 있나. 이승기 님 결혼은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 입을 틀어막은 채린 씨는 "유치원 때 제가 이승기랑 결혼한다고 했는데 어머"라고 해 폭소를 더했다.

4시간 시험이 드디어 끝났다. 기안84는 "저도 어렸을 때는 미술학원 강사를 좀 했었었는데 학생들한테 제 고민을 상담했었다. 그러다보니 한 학생이 울면서 원장님을 찾아갔다. 아마 제가 학원 강사가 되거나 차렸으면 말아먹었을거다. 웹툰 작가가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popnews@heraldcorp.com
      오늘의 인기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오늘의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