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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상수 김민희, 불륜 8년째..겹경사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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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홍상수(63)와 배우 김민희(41)가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에 동반 참석한다.

홍상수 감독은 오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의 크루아제트 극장에서 진행되는 장편 연출작 '우리의 하루'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프리미어에는 홍상수의 공식 연인인 배우 김민희, 출연 배우 기주봉과 함께한다.

2017년 영화 '그후'로 칸 영화제 경쟁 진출작에 초청돼 김민희와 레드카펫을 밟았던 홍상수 감독은 이후 '우리의 하루'로 6년 만에 다시 칸을 찾는다. 홍상수의 칸 영화제 진출은 올해까지 12번째다.

'우리의 하루'는 홍상수의 30번째 장편영화로 김민희를 비롯해 배우 송선미,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칸 국제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 세 차례 상영되며, 올해 하반기 국내서 개봉될 예정이다.

'우리의 하루'의 초청장에서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인 쥴리앙 레지는 “이제 막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어떻게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의 힘을 증가시켜나가고 있는지 두 아파트의 방들 안에서 영화는 자연스럽게 삶의 온갖 즐거움들을 다루고 있습니다"며 "음식, 술, 담배, 애완동물, 음악, 식물들, 햇빛, 대화의 즐거움, 오일..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되었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홍상수 감독은 삶에 대한 교훈을 얘기하는 두 인물 간의 평행 편집에서 명료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질문하기의 아주 겸손한 방식입니다. 저는 영화의 마지막 샷을 사랑합니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가장 위대한 현대의 영화감독 중 한 사람입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우리의 하루'(2023, 감독주간)는 '강원도의 힘'(1988, 주목할만한시선), '오! 수정'(2000, 주목할만한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경쟁부문), '극장전'(2005, 경쟁부문),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감독주간), '하하하'(2010, 주목할만한시선 대상 수상), '북촌방향'(2011, 주목할만한시선), '다른 나라에서'(2012, 경쟁부문), '클레어의 카메라'(2017, 특별상영), '그 후'(2017, 경쟁부문), '당신얼굴 앞에서'(2021, 칸 프리미어)에 이어 통상 12번째로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다.

앞서 홍상수 감독, 김민희는 사랑하는 사이임을 선언한 뒤 국내 공식 석상에는 일절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칸국제영화제까지 동행하기로 해 이들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따가울 뿐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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