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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에 대해 귀띔했다.

아이유는 넷플릭스 편성을 확정한 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차기작으로 확정,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당초 '인생'이라는 가제로 알려진 작품으로,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무엇보다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사랑받은 임상춘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원석 감독의 만남으로도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어떤 캐릭터보다 자신과 닮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아이유는 "매주 촬영을 하면서 너무 많이 몰입되어있다. 정말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재밌게, 치열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님께서 워낙 관찰력이 대단하신 것 같다. 각각 캐스팅된 배우들의 특징이 많이 녹여져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 같은 경우도 모두가 아는 대외적인 이미지보다는 조금 더 관찰해야 알 수 있는 속의 모습들까지도 잘 녹여내시더라. '나한테 이런 부분 있는 거 어떻게 아셨어요?'라고 물을 정도로 저의 어떤 모습을 들킨 것 같은 마음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이런 모습을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는게 처음인 것 같은데 하는 장면이 많다"며 "내가 임했던 어떤 모습보다 닮아있는 역할이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의 첫 상업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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