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안재현과 백진희가 막말을 주고 받았다.
1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3회에서는 연두(백진희 분)를 오해한 태경(안재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포장마차를 찾은 연두는 수표 밖에 없어 쫓겨날 위기에 처한 인옥(차화연 분) 대신 우동 값을 내줬다. 연두가 고마웠던 인옥이 “같이 술 한 잔 하자”고 제안하며 두 사람이 인연을 맺게 됐다. 자신의 사정을 털어놓는 연두에 인옥은 “나도 혼자 아이 낳았다”고 위로하며 “근데 이제 남남처럼 살고 있다”고 서글퍼 했다.
술에 취한 인옥을 데리러 온 태경은 연두가 억지로 인옥에게 술을 먹였다고 오해해 “술 한 방울 못 마시는 사람한테 술은 왜 먹여요? 그리고 임신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습니까?”라며 몰아갔다.
“기분대로 행동하는 당신 때문에 내가 어떤 피해를 봤는지 알아요? 당신 같은 사람이랑 엮이고 싶지 않아요. 당신이랑 엮이면 되는 일이 없으니까”라는 태경의 막말에 연두 역시 “어머니가 왜 그렇게 힘들어 하셨는지 알겠네요”라며 “어머니께서 진짜 잘못하셨네. 자식을 이렇게 삐뚤어지게 키우셨으니”라고 응수했다.
태경은 “그렇게 무신경하니까 친구가 없지. 얼마나 얘기할 사람이 없으면 처음 보는 사람한테 술을 마시자고 합니까? 인생을 그 따위로 사니까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겁니다”라고 비꼬았다. 화가 난 연두는 태경의 정강이를 발로 찬 후 “내가 아무리 친구가 없어도 너랑은 아는 척 안 해”라며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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