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현철의 아내 최은경이 폐소공포증을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맨 겸 지휘자 김현철과 아내 최은경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현철의 아내 최은경은 폐쇄공포증을 고백하며 “고칠 수 있다면 고치고 싶다. 근데 고칠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드러냈다. 이어 “차를 탈 때도 앞좌석에 탄다. 뒷좌석에 못 탄다”라고 밝혔다.
최은경은 “병원에서는 공황장애에 폐소공포증이 있다고 했다. 이러다 죽는 거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폐소공포증이 심하게 왔다”라면서 “비행기 바닥에 드러눕고 속옷도 풀고 양말도 벗었다. 내가 봐도 정신 나간 여자 같았다”라고 심각한 증세를 전했다.
그는 “이것도 유전이 있을까 걱정된다”라며 딸에게 유전될까 걱정되는 마음을 고백했다. 최은경은 “내 증상을 듣고 옆에서 보니까 이게 옮는 것 아닐까 걱정도 된다. 그것만큼은 안 됐으면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부부와 딸의 대화를 영상으로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봄봄이가 훌륭한 건 맞다”라고 인정하면서 “그건 맞는데 엄마의 폐소공포증과 관련된 가족 대화를 보고 사실 걱정됐다"라고 입을 뗐다.
오은영은 "아이가 정말 의젓하고 어른스러운 게 장점이지만 그걸로 모든 걸 포장하면 안 된다. 봄봄이는 아이다. 어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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