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카지노' 존 역의 김민이 화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2는 공개 첫 주(23/2/21 기준)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대 시청 시간 기록을 경신하는가 하면, 미국 포브스, 뉴스위크, 넥스트 샤크 등 외신에서 극찬이 이어지며 좋은 성과를 냈다.
'카지노'에는 170명의 배우가 함께 할 만큼 굉장히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럼에도 하나 같이 구멍 없는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더욱이 최민식이 극중 분한 차무식과 브로맨스를 형성한 존이라는 캐릭터는 눈에 띈다. 차무식이 모시는 빅보스 다니엘의 행동대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아주 흥미로운 건 존 역을 맡은 배우는 외국인이 아닌 토종 한국인이라는 점이다. 현지인 같은 따갈로그어, 영어 등을 구사해 당연히 외국인인줄 알았지만, 아니었던 것. 그는 김민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액션으로 중간중간 쫀쫀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최민식은 헤럴드POP에 "처음에 외국인인줄 알았다. 한국말로 말하길래 국적을 물었더니 한국 사람이라고 하더라. 그 친구도 연기가 너무 좋았다. 열의가 대단했다"며 "간간히 내 영어 코치도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외모는 터프가이처럼 생겼는데 굉장히 섬세하고 음악도 좋아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은 '범털' 시사회 때 보고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했다면서 "한국 배우인데 사실 나중에 알리고 싶었다. 처음에는 혼혈이 아닌가 했는데 순수 한국인이라고 하더라. '카지노' 작업을 하면서 제일 먼저 떠올렸다. 기대 이상으로 굉장히 잘해줬다"고 치켜세웠다.
이처럼 대선배 최민식도 인정한 김민이 '카지노'를 통해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만큼 앞으로 배우로서 어떤 활약을 펼쳐나갈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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