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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초점]기안84 표 여행은 다르다..'태계일주' 시즌2·3 가능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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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사진=mbc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기안84 표 여행예능은 달랐다. 기대를 뛰어넘는 화제성과 관심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시즌2, 3 제작을 연달아 확정 지었다.

30일 MBC에 따르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가 시즌2, 3을 연달아 제작한다.

'태계일주'는 '나 혼자 산다' 조연출 출신인 김지우 PD의 데뷔작이다. 김 PD는 "시청자 응원에 힘입어 두 시즌을 연달아 확정해 기쁘다"면서 "태계일주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여행지와 기획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태계일주'는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타 여행프로그램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성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극사실주의 여행 예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와 '무계획 현지 밀착 여행'이라는 콘셉트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면서, 기안84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짜증날 수 있는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됐음에도, 기안84는 특유의 덤덤함과 이를 즐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김지우 PD는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기안84는 방송과 일상이 전혀 다르지 않고, 지켜보는게 신기하고 너무 재밌는 사람이었다. 또한 벽이 없어 편한 매력이 있는 사람으로, 그 모습을 '태계일주' 안에 담고 싶었다"며 "악어고기를 적극적으로 드신다던지, 그런 모습들을 보면 이분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단순히 대책없음 뿐만 아니라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던 바 있다. 김 PD가 전달하고 싶었던 기안84의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통한 것.

김지우 PD와 기안84가 시즌2, 3에서 보여줄 여행은 어떨까. 쏟아지는 여행 프로그램 홍수 속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는 '태계일주'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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