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청춘월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이미 죽은 세자의 사인이 복숭아라는 사실에 홍수현이 충격을 받았다.
28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청춘월담'(연출 이종재, 김정욱/극본 정현정)16회에서는 조원보(정웅인 분)에게 분노한 계비(홍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계비는 조원보를 떠올리며 분노했다. 앞서 명안대군(임한빈 분)이 세자가 죽던날의 진실을 고백했기 때문이다. 세자가 복숭아와 함께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먹을 때 명안대군이 복숭아를 내밀었던 것이다. 이에 놀란 계비는 명안대군 입을 막았고 이때 왕(이종혁 분)이 들어와 왜 명안대군의 입을 막았냐고 물었다. 이에 하연공주(정다은 분)가 명안대군이 잠을 제대로 못자서 횡설수설 해서 그랬다고 둘러댔다.
계비는 명안대군을 진성시키고 복숭아를 왜 주었냐고 물었고 명안대군은 조원보가 복숭아를 준뒤 세자에게 주라고 시켰다고 했다. 명안대군은 "큰 형님과 나눠 먹으라고 했고 큰 형님께서 그리 되신게 복숭아 때문이라고 내관들이 말했다"고 했다.
명안대군은 "제가 복숭아를 줘서 그렇게 된거다"고 했고 계비는 "넌 그냥 조원보의 심부름으로 그리 한 것이다"며 "니 잘못이 아니라 너는 아무것도 몰랐고 다시는 이 일을 입밖으로 꺼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후 계비는 "내 그 간악하고 참혹한 자를 어찌 죽여야 옳겠느냐"고 이를 갈았다.
상궁은 "그 때가 올 것이다"고 달랬고 계비는 "감히 내 아들마저 제 욕심에 이용하다니 겨우 일곱 살이었던 저 어린 것의 손에 피를 묻히게 하다니 내 그 자의 사지를 찢어놓을 것이다"며 "하늘 아래 그 자의 무덤은 없을 것이고 그놈의 뼈와 살을 짐승의 밥으로 던져놓을 것이다"고 분노했다.
이어 "제 아비의 이름을 수치로 여기고 세상 모두가 그 놈의 이름에 침을 뱉게 할 것이다"며 "내 죽어 귀신이 된다해도 그놈만은 용서치 않을 것이다"며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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