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차화연이 아들 김태향을 원망했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 (극본 유영아/연출 이재훈) 8회에서는 손자 기영(김준의 분)을 성한(조승우 분)에게 데려다주는 금희(차화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금희는 전 며느리 주화(공현지 분)에 대한 부채감을 드러냈던 바. “나, 기영이 데리고 여기서 살까 하는데”라는 자신의 말에 아들 정국(김태향 분)이 정색하자 “떠본 말이다. 너한테 기영이는 있어도 그만인 애인가 해서. 중하다니 다행”이라고 했다. “성에 안 차는 아들이어도 자식이 소중하지 않은 그런 부모는 아니”라며 “당연한 걸 다행이라고 하시니까…”라는 정국의 항변에 금희는 “당연한 걸 왜 뺏겠다고 했니? 주화도 기영이가 소중할 거잖아 당연히”라고 일침했다.
금희가 “그렇게 사람을 잃었으면서 또 잃게 되면 어쩌려고 그래. 기영이가 제일 좋아하는 걸 왜 뺏어? 뭐가 무서워서 애가 삼촌도 못 만나고 살게 해?”라고 꾸중하자 정국은 “지금은 가족이 견고한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금희는 “너랑 내가 견고하지 않아서 우린 이렇게 지낸다고 생각하니?”라며 “산다는 게 어떤 것 같니? 늘 선택, 선택이더라. 잘하면 본전이고 잘 못하면…”이라고 경고했다.
아들 정국(김태향 분)에게 “주말에 기영이 스케줄 다 비워줘. 오랜만에 기영이랑 데이트 하려고”라고 일러뒀던 금희(차화연 분)는 기영을 성한에게 데려다줬다. 두 사람의 뜻밖에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가운데, 이를 알게 된 영주(노수산나 분)가 “우리 애가 여기 있다고 해서”라며 일면식도 없는 성한의 집을 찾아왔다.
성한은 “기영이 부탁하신 분은 친할머니시라, 친할머니 오시면 보낼게요”라고 거절했지만 “기영이 가족관계증명서에 가족은 정국 씨, 나, 하율이가 다예요. 신성한 씨 이름은 없어요. 우리 넷이 가족인 거예요”라는 말에 결국 기영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후 성한에게 도움을 청하는 듯한 금희의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신성한, 이혼’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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