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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게인TV]'전참시' 장항준 "♥김은희와 맞고치다 욕 먹어..지기 싫어 화투패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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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 작가와의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줬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40회에는 영화 ‘리바운드’와 함께 5년 만에 돌아온 장항준 감독이 출연하였다. 그는 '리바운드' 제작 발표회를 진행했는데, 매니저로 소속사 대표인 송은이가 동행했다.

송은이와 장항준은 서울예대 동문으로 오래 전부터 친분이 돈독한 사이. 송은이는 장항준을 위해 아메리카노와 헛개즙을 준비해 오는 섬세함을 보였다. 이영자가 "장항준씨가 송은이씨에게 의지하시는 거 같다"고 하자, 장항준은 "저는 모든 사람에게 의지하는 편이에요" 라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해 모두를 웃게 했다. 송은이와 장항준은 학창시절 추억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송은이는 장항준의 옷매무새를 살펴주고, 얼굴에 로션을 발라주는 등 그의 꽃단장을 도운 뒤, 객석에 앉아 제작발표회를 지켜봤다. 영화 '리바인드'는 장항준 감독의 아내 김은희 작가가 함께 참여한 작품. 기자들이 이에 대해 질문하자 장항준은 "사실 '무한상사' 끝나고 나서 둘이 좀 싸웠었다"며 그 이후 합작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리바운드'의 경우는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보고는 "오빠, 이거 고칠 거지? 이거 내가 고쳐보면 안 돼?" 라고 나섰다고. 장항준은 "솔직히 이게 웬 떡이냐 싶었다, 이 결혼은 오래 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 라고 너스레를 떨며 제작발표회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보던 홍현희는 장항준에게 "김은희작가님과 이 작품을 하며 싸우진 않으셨나" 라고 물었고, 장항준은 "우린 거의 안 싸워요"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송은이가 "신혼 때 싸웠지 않냐" 며 장항준 김은희 부부의 '맞고 사건' 이야기를 유도했다.

장항준은 "신혼 때 둘이 이제 맞고를 쳤어요. 그런데 김은희씨가 운동신경이 좋고 두뇌회전이 빨라요, 그래서 화투 패 뒤에 표시를 했어요" 라고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얼마간 김은희를 잘 속였던 장항준은, 어느 어두운 날 맞고를 치다 표시해 놓은 게 잘 보이지 않았고, 고개를 숙이다가 김은희에게 조작한 사실을 들켰다고. 그는 김은희 작가가 "네가 인간이냐, 돈도 안 걸린 걸 아내를 이기겠다고!" 라고 말하며 크게 화를 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장항준은 그날 이후 새 화투패를 사와야만 했다고.

하지만 새 화투패로 치기 시작하니 자꾸만 김은희 작가에게 지고 말았다. 이에 또 승부욕이 발동한 장항준은 화투패를 화장실로 들고 들어가, 손톱깎이를 이용해 화투 뒤에 표시를 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이를 눈치 챈 김은희가 문 밖에서 "오빠, 거기서 뭐 하냐" 고 물었고, 결국 김은희가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바람에 현장에서 발각이 되고 말았다고 한다. 장항준은 이에 김은희 작가에게 욕을 먹었다는 후일담을 전해 전참시 패널들을 웃겼다. 송은이는 "두 분 집에 가면 맞고 승패를 기록한 노트가 한 가득 있다" 며 이들 부부의 맞고 열정을 증언해 웃음을 줬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다음 주, 장항준의 절친 배우 이선균의 등장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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