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연석/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유연석이 인성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4일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지난 2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유연석과 관련된 폭로성 글을 올린 작성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연석은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연석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성 글 때문에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폭로성 글을 작성한 작성자 A씨는 자기 부친이 6~7년 전 유연석이 거주한 오피스텔의 경비원이었는데, 당시 인격 모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전거를 타려던 유연석에게 부친이 말을 걸자, 유연석이 삿대질을 하고 벌레 보듯 쳐다봤다고 했다. 또 유연석이 친구들과 함께 부친을 위아래로 훑어보는 등 비웃는 바람에 부친이 모멸감과 수치심으로 일을 그만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연석이 해당 글로 인해 인성, 갑질 논란에 휩싸이자 소속사 측은 해명에 나섰다. 지난 22일 소속사 측은 "작성자를 상대로 선처 없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소속사가 강경대응을 예고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연석의 폭로 글을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작성자 B씨가 등장했다. B씨는 A씨와 동일 인물임을 주장하며 "최근 예능 같은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죄송하다"라며 말을 번복했다.
또 24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유연석이 오피스텔에 거주할 당시 근무했던 경비원 C씨는 유연석의 인성 논란에 대해 "맞는 말이 하나도 없다"며 A씨의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힘을 실은 상황.
유연석이 인성, 갑질 논란에 휩싸인 지 이틀 만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억울함이 풀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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