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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인터뷰②]에이티즈 "국내 인지도·히트곡 고민有..틀 안에서 보여주고 파"
[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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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사진=KQ 엔터 제공


에이티즈가 1년 2개월간 43만명의 팬들과 호흡하며 대장정의 마무리를 지었다. 소속사 선배그룹의 도움 없이 오로지 에이티즈만의 힘으로 해외에서 사랑을 받게 된 에이티즈. 그 매력은 무엇일까.

2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에이티즈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에이티즈는 헤럴드POP에 에이티즈가 해외에서 통한 비결로 에너지, 퍼포먼스, 간절함을 꼽았다.

"에너지가 다르다고 많이들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다 .매 무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투지가 전달이 된 것이 아닐까. 항상 말씀드리지만 에이티즈의 음악성은 다양하다는 것과 보여드리고 싶은 것을 보여드렸던 것 같다."(우영)

"퍼포먼스다. 많이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한순간에 만들어졌다기 보다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며 유대감이 많이 쌓였던 것 같다."(윤호)

"간절함도 하나의 무기인 것 같다. 그 간절함이 뭔지 알아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비결이라면 비결인 것 같다."(최산)

에이티즈는 지난 2021년 9월 발매한 미니 7집 '제로 : 피버 파트 3(ZERO : FEVER Part.3)'로 '빌보드 200' 42위로 진입한 것을 포함해 빌보드 총 7개 부문에 차트인하며 팀 사상 최초의 빌보드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약 10개월 후인 2022년 7월 에이티즈는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THE WORLD EP.1 : MOVEMENT)'로 '빌보드 200' 3위로 들어서며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더불어 앨범 판매량도 100만장을 기록하며 에이티즈에게 '밀리언셀러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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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브뤼셀 콘서트/사진=KQ 엔터 제공


이처럼 해외팬덤의 성장으로 커리어하이를 맛보고 있는 에이티즈지만, 아쉬움이 남는 지점도 분명히 있다. 국내 인지도가 해외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 이에 대한 에이티즈의 생각은 어떨까.

홍중은 "저희도 데뷔 초부터 해외에서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리다보니 그런 고민들을 많이 했었는데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것도 해외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고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주셨기 때문에 상대적 비교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케이팝 아티스트고 케이가 붙는만큼 한국도 너무나 중요한 무대다. 해외 일정도 많고 투어도 많다보니 국내팬분들의 아쉬운 점들이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한다. 100% 해소시켜드리지 못하는 점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일년 계획을 미리 짜고 플랜을 해놓는데 아쉬운 부분들이 항상 있었다. 그런 고민은 앞으로의 에이티즈 행보에서 조금이나마 국내팬들도 해소할 수 있는 방향들이 있을 것 같다. 다음달에 한국 앵콜콘서트도 준비하고 있으니 그런 아쉬움들에 대해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테지만, 기존에 해왔던 에이티즈의 프로모션이나 투어, 앨범 준비를 변경하고 재정비하면서까지 뭔가를 준비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 있어서 조금 더 공감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에이티즈는 색깔이 뚜렷한 그룹이다.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민다. 그룹의 색깔이 확실하기 때문에 탄탄한 팬덤을 쌓을 수 있었지만, 대중성도 놓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고민이 항상 있었을 터. 홍중은 "사실 저희도 고민을 오래 했다. 그렇지만 '히트곡을 꼭 내야 한다', '히트곡을 내기 위해 이런 준비를 하자' 몰두해서 준비를 하지는 않았다. 에이티즈는 데뷔 때부터 하고 싶은 게 분명하고 장기 프로젝트로 준비한 그룹이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깨서까지 히트곡을 내려고 하진 않았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따라부르는 히트곡이 한곡 정도 있으면 좋겠다는 말은 모두가 동의를 한다. 저희가 세계관을 엎고 새로운 것을 짠다기보다 여정 안에서 메시지, 퍼포먼스까지 담은 좋은 곡이 있다면 가감없이 보여드리고 싶다. 히트곡이 저희가 원하는 대로 바라는 시기에 터져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고민을 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 것 같고 그런건 아무도 모르고 저희의 틀 안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을 내놨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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