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티즈/사진=KQ 엔터 제공
에이티즈가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21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에이티즈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에이티즈는 코로나19가 완화된 2022년 1월 서울에서 상반기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미국 시카고, 애틀랜타, 뉴어크, 댈러스를 거쳐 로스앤젤레스까지 저명한 아레나 공연장을 돌며 북미 7만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에이티즈는 스페인 마드리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한 뒤 2022년 7월 일본 공연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월드투어에 마침표를 찍었고, 약 7개월간 총 18만 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에이티즈는 이에 그치지 않고 상반기 월드투어 종료 3개월만 확 달라진 세트리스트와 퍼포먼스로 2022 하반기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를 개최. 이틀간의 서울 공연 후 미국 오클랜드, 애너하임, 피닉스, 댈러스, 시카고, 애틀랜타, 뉴어크, 캐나다에서 팬들과 만났다.
뿐만 아니라 2023년 2월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23 유럽투어의 신호탄을 쏘아 독일 베를린,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덴마크 코펜하겐, 프랑스 파리까지 7개국을 돌며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투어만으로 약 25만 명의 관객들과 호흡. 약 1년 2개월간 전 세계의 43만 팬들을 만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완화로 2022년과 2023년초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온 에이티즈는 헤럴드POP에 많은 것을 배우고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국부터 미주와 유럽, 일본까지 작년 초부터 첫 번째 투어를 하고 두 번째 투어를 다녀왔다. 저희 에이티즈가 많은 곡들을 준비해왔는데 최근 두 개의 투어를 통해 팬분들께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에이티즈의 미래에 있어서 '어떤 식으로 많이 들려드려야겠다' 그런 생각이라던가 팬분들의 니즈도 많이 알 수 있었던 좋은 투어였던 것 같다."(홍중)
"좋은 공연장에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이번 투어에서 배울점도 많았고 에너지도 많이 얻어서 한국에 온 것 같다. 앞으로도 파이팅 있게 보내고 싶다."(종호)
"팬데믹 동안 공연을 못했는데 이번 투어를 통해 힘을 많이 얻은 것 같다. 저희가 투어를 하면서 정말 많은 교감이나 소통하는 방식들을 터득하고 앞으로 더 잘해낼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서 행복했다."(민기)

에이티즈 마드리드 콘서트/사진=KQ 엔터 제공
나라마다 공연을 즐기는 방식도 다 달랐을 터. 월드투어 중 기억에 남는 나라의 응원이 있었냐는 기자의 물음에 홍중은 "어느 나라 어떤 도시라고 할 것 없이 한국어 떼창을 많이 준비해주시고 거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슬로건 이벤트를 준비해주셨다. 도시별로 공연장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관객수가 차이가 있어서 분명히 함성도 차이가 있지만 에이티즈의 공연에 와서 즐기고자 하는 부분들이 전세계적으로 비슷하지 않나. 열광해주시는 포인트도 라이브라던가, 강렬한 퍼포먼스에 대해 공통적인 부분이 있고 저희가 처음 투어를 할 때도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을 할 때 발 구르는 응원이 있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처음이었다. 함성 외 저희와 다른 포인트에서 에너지를 주시는 것을 처음 느껴봤다. 최근 파리를 갔을 때도 그걸 살짝 기대하고 있었는데 더 많은 분들이 있다보니 거기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신선하고 경이로울 정도로 신기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에이티즈는 월드투어로 어떤 성장을 이뤄냈을까.
"저희가 무대를 하면서 멤버들의 팀워크와 결속력이 단단해진 것 같다. 서로 힘들고 지친 부분이 있을텐데 잘 이겨냈다. 이번 투어를 통해 또 한 번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최산)
"나라마다 세트리스트를 표현하는 방식도 다르고 표현할 수 있는 폭이 많이 넓어진 것 같다. 이런 것들을 노래 한곡 한곡 마다 디테일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윤호)
"같은 곡 같은 무대도 나라와 도시를 지날때마다 제스처를 똑같이 하려기보다 매번 다르게 하려고 한 멤버들도 많아서 서로 연구하고 피드백도 많이 했다. 무대 외적으로도, 무대랑 무대 사이에 자기 관리라던지 컨디션 조절하는 부분을 스스로 컨트롤 하는 게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래오래 무리없이 이런 것들을 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런 마인드가 큰 성장이지 않나 싶다."(홍중)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