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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초점]'삼남매가 용감하게' 씁쓸한 종영‥30% 못 넘고 무너진 KBS 주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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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헤럴드POP=김나율기자]'삼남매가 용감하게'가 결국 시청률 30%의 벽을 뚫지 못하고 씁쓸하게 종영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최종회는 27.5%(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30%를 넘지 못한 시청률이다.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최고 시청률은 지난 5일 기록한 28%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최종회는 물론, 51회 동안 한 번도 30%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종영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로 기대를 모았다.

이하나, 임주환 등 주말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으며, 막장이 없는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막장 없는 스토리는 인물 간의 갈등을 유발하지 않아서인지 시청자들을 끌어모으지 못했고, 결국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답답한 고구마 전개로 노선을 틀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10%대까지 시청률이 곤두박질쳤다가 기막힌 러브라인, 질질 끄는 유전자 검사 등의 내용으로 20%대까지 회복했다. 그런데도 KBS 주말극의 시청률 명성에 비할 데가 못 되었다.

이로써 전작인 '현재는 아름다워'에 이어, 또 한 번 30%대를 넘지 못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KBS 주말극으로 남게 되었다. '현재는 아름다워' 역시 최종회에서 29.4%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쉽게 물러선 바 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최종회 전까지도 답답한 전개와 계속된 인물들의 갈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한 가운데, 후속작인 '진짜가 나타났다!'로 부진한 KBS 주말극을 벗어나고자 한다.

한편 오는 25일 첫 방송하는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 오연두(백진희 분)와 비혼남 공태경(안재현 분)의 가짜 계약 로맨스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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