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신예은이 '더 글로리'에서 악역을 맡으며 느꼈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39회에는 신예은이 출연해, 자신이 맡은 배역 '박연진'과는 전혀 다른 성격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신예은과 함께 출연한 그녀의 매니저는 "실제 예은이의 모습은 장난기도 많고 허당기도 많다, 예능에 출연하기만 하면 망가지는 모습이 걱정되어서 제보했다" 라며 한숨을 쉬었다.
축구선수 구자철의 광팬이라는 신예은은 아침부터 비빔밥을 먹으며 그의 영상을 감상했고, 매니저와 촬영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몸을 연신 들썩였다. 매니저는 춤을 추려는 신예은을 제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는 "예은이가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회사에서 댄스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라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이어, 신예은이 촬영 중인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신예은은 촬영 현장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는가 하면, 함께 출연하는 남자배우들보다도 더 야무지게 밥을 챙겨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전참시 패널들이 "저렇게 밥을 많이 먹는 여배우는 처음 본다" 며 감탄했을 정도.
신예은과 배우들은 함께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배우들은 "'더 글로리' 보니까 완전 다른 사람이더라, 스태프들이 무서워하더라" 며 '더 글로리'와 '꽃선비 열애사'를 동시에 촬영하며 정반대 성격의 캐릭터를 선보인 신예은을 칭찬했다. 신예은은 동료가 둘 중 어느 촬영이 힘들었냐고 묻자 "당연히 '더 글로리'가 더 힘들었다" 며, "이 상황이 연기라는 걸 알지만, (상대 배우가 우는 것을 볼 때) '나 지금 뭐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NG도 냈다" 고 악역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녀는 심지어 악몽을 꾸기도 했었다고.
신예은은 "근데 꽃선비 열애사 단오 역할 하면서 엄청 행복했어, '더 글로리' 같이 하면서 엄청 예민하고 귀마개 없으면 잠 못자고 했는데" 라며 '꽃선비 열애사' 촬영이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는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이 출연해, 포레스텔라 멤버들과의 끈끈한 우정은 물론 아내 김연아와의 신혼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고우림은 김연아에게 배운 마늘 볶음밥을 멤버들에게 대접하며 "아내가 요리를 잘한다" 고 김연아의 칭찬을 늘어놓는 팔불출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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