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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게인TV]전태풍, 허재에 "감독님, 욕 더 해주세요" 요청한 이유는? (모내기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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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모내기클럽’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농구선수 전태풍이 허재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내기클럽’에는 전태풍을 비롯 한기범, 김훈 등의 농구스타와 이원일, 유재환, 양치승이 출연하여 저마다의 탈모 이야기를 털어놨다.

전태풍은 "14년차 M자 탈모인" 이라고 자신을 설명하다 말고 사실 자신은 탈모인이 아니라 그저 놀러 나온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박명수와 한기범은 "이미 M자 탈모가 깊이 들어갔다"며 가차없는 발언을 했다. 그러자 전태풍은 "우리 다 형제 아니냐, 자신감 얻기 위해 나왔는데 자신감이 떨어진다" 며 울상을 지었고. MC 장도연까지 "현실을 직시하셔야 한다" 는 조언을 보태자 마지못해 이를 수긍하기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또한 전태풍은 "30대 중반이 되자 팬이 탈모샴푸를 선물하더라, 내가 '그렇게 티가나냐' 고 물었더니 팬이 '오빠, 늙었어요' 라고 하더라" 며 팬과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씁쓸해하기도 했다.

전태풍은 해외에서 거주하다가 한국 문화에 적응하며 받은 스트레스로 탈모가 시작된 것 같다고 하며, 허재 감독과의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허재 감독님과 싸운 건 아니고, 처음엔 허재 감독님이 욕 많이 하시는 스타일인지 몰랐다. 자꾸 욕을 하시니까 저를 싫어하시나 싶었다" 며 처음엔 허재 감독에 대해 오해했었다고 밝혔다.

전태풍은 "제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친구끼리 하는 욕은 배웠는데 진짜 욕은 허재 감독님한테 배웠다" 며 허재 감독의 욕설을 재연해 웃음을 줬다. 그는 "그런데 제가 6개월 지나면서 느꼈다. 감독님은 진짜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아무 말도 안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욕을 하더라" 며 허재의 욕설에 애정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전태풍은 그 사실을 깨달은 이후에는 "감독님 욕 더 해주세요" 라고 하게 되었다며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쳐 모두를 웃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재환은 현미밥 6알만 먹는 극단적인 식이요법으로 체중감량을 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유재환은 "살을 빼서 주변 반응이 좋다 보니까 탈모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하는가 하면, 다이어트 이후 새치가 생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또한 유재환은 "저는 탈모약을 먹고 있는데 성기능 저하를 많이 겪었던 것 같아요" 라며 탈모약 부작용을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래서 탈모에 좋은 음식을 같이 먹기 시작했어요" 라며 지금은 성기능 저하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탈모와 관련된 스타들의 솔직한 입담을 들을 수 있는 MBN 예능 프로그램 ‘모내기클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시청자를 만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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