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불후의 명곡' 캡처
18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98회에서는 김진호, 강승윤, UV, 에스페로, 김창연이 'YB 대표 명곡 부르기'에 나섰다.
강승윤은 김기태 무대에 윤도현이 나온 것을 언급하며 "도를 좀 지나쳤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강승윤씨가 무대에 윤도현씨 나오니까 방석을 집어던지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2부 첫 번째 무대는 김진호였다. 이찬원이 "첫 번째 무대는 대부분 꺼리는데 어떠시냐"고 묻자 "좋다. 무대를 남기는 게 중요하니까 재미있게 (하겠다)"며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강승윤은 "성 김진호라고 불러야 될 것 같다"고 말하고 김준현은 "세인트 김진호"라며 강승윤의 말에 동의했다.
강승윤은 "세인트 김진호의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은혜롭다"며 갑자기 선해진 모습으로 반응했다. 이에 김준현은 "김진호씨 나오니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착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뮤지는 "김진호씨 빨리 가시고 저희끼리 농담 좀 하고싶다"라며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호는 '흰수염고래'를 선곡했다. 김진호 노래에 눈물을 보이는 출연자도 있었다. 두 번째 무대는 김창연이'너를 보내고'를 선곡했다. 맑고 담백한 목소리가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진호가 "데뷔 전 화장실에서 윤도현과 만났다"고 밝히자 윤도현은 "기억난다. 화장실에서 사인해 달라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대답했다. 김창연은 아빠가 만족했을 것 같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아빠가 만족 못하셨으면 장문의 메시지가 와 있을 거다"라고 답했다. 김진호가 관객의 선택을 받아 다음 라운드로 올라가게 됐다.
다음은 UV가 '타잔'을 국악으로 재해석했다. 이찬원이 "UV는 무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하자 뮤지는 "불필요한 얘기하지 말자"고 말하며 "식구들한테 여기 오는 거 말 안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UV의 위트있는 무대 구성에 윤도현은 "엉망이 예술로 승화될 수 있구나. 묘한 감정을 느꼈다. 예술가가 가져야 할 덕목같은 걸 느꼈던 무대다"라고 평했다. 김진호와 UV의 무대 중 UV가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받아 다음 라운드로 올라가게 됐다.
에스페로가 다음 무대에 올랐다. 에스페로가 선택한 곡은 '사랑했나봐'였다. 에스페로의 무대를 UV가 이기며 2연승을 거뒀다.
마지막 무대는 '나는 나비'를 선곡한 강승윤이 올랐다. 강승윤은 "YB키즈가 자라 YB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됐다"며 영광을 표했다. 강승윤은 무대에 몰입해 관객들을 일으킨 채 함께 무대를 만들어갔다. 김재환은 강승윤의 무대에 "무대 장악력이 대단했다. 보면서 '우승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강승윤의 우승을 점쳤다. 강승윤이 2연승한 UV를 이기고 2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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