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 닝닝/사진=헤럴드POP DB
가수 활동에 치명적인 건강 이상을 고백한 스타들에게 팬들의 걱정어린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그룹 에스파의 닝닝은 패션 매거진 보그 차이나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닝닝은 가방 안에 있는 물건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안약을 꺼냈다. 이때 닝닝은 "눈이 좋지 않아서 어렸을 때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오른쪽 눈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털어놔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원래 비밀이다"라면서 "그래서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안약을 들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이에 닝닝이 그간 공식석상에서 카메라 플래시를 피하려 선글라스를 자주 착용하거나, 직접 그린 캐릭터 그림에서 한쪽 눈에 엑스 표시가 있었던 배경이 이러한 건강 상태 때문이었는지 뒤늦은 걱정이 모였다.
중국 매체 사이에선 닝닝이 연습생 시절 가이아메바 각막염에 걸렸으며 그 후유증으로 시력이 나빠졌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무엇보다 닝닝이 현재 에스파 멤버로서 고난도의 안무를 소화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남몰래 불편을 딛고 쏟았을 노력에 큰 박수가 쏟아졌다.
가수 아이유도 귀 이상을 고백했던 바 있다. 아이유는 지난해 9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을 당시 "심각한 건 아니지만 귀를 잘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 1년 전부터 있었다. 이번 공연은 당일에 내 귀만 멀쩡하면 되는데 했다"며 "어제 공연 말미부터 귀가 안 좋아져서 리허설을 하는 동안 하루를 지옥처럼 보냈다"고 고백했다.
앞서 아이유는 개방성 이관증을 진단받았고, 공연을 준비하면서도 귀를 막고 노래하는 연습을 할 만큼 난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잡지와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청력 자체에 생긴 문제가 아니라 다행이었다.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 막막하긴 했지만 건강에 대해서도, 제가 사랑하는 이 일에 대해서도 좀 더 겸손한 마음을 갖는 계기였던 것 같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가수로서 특히나 불안하고 치명적인 타격일 수밖에 없는 건강이상을 고백한 스타들. 건강 적신호도 이겨내고 좋은 퍼포먼스와 음악을 보여주는 이들을 향해 팬들의 걱정과 응원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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