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처
안성훈이 '미스터트롯2' 진이 되며 시즌1 탈락의 아픔을 완전히 씻었다.
지난 16일 생방송으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가 진행된 가운데, 안성훈이 진의 왕관을 쓰게 됐다.
이날 안성훈은 '인생곡' 미션에서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를 열창. 편안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마스터 최고 100점, 최저 97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데 성공했다. 장윤정은 "아주 큰 장점이 있는 것보다 큰 단점이 없는 게 중요하다. 안성훈은 단점도 없는데 장점 투성이인 게 무섭다"면서 "'안성훈 씨의 때가 시즌2인 것 같다'는 말을 내가 해놓고도 잘한 것 같다. 불이 붙었으니 절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장윤정 마스터의 말대로 안성훈의 때는 시즌2가 맞았다. 최고의 자리 眞(진)까지 오르는데 성공한 것. 안성훈은 마스터 총점 1276점, 온라인 응원 투표 690점, 실시간 문자 투표 962.81점으로 최종 점수 2928.81점을 받으며 상금 5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진 왕관을 쓰게 된 안성훈은 "그동안 '미스터트롯2'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참가자들이 빛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마스터분들과 제작진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께 낳아주시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께 때론 위로를, 때론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평생 노력하겠다"며 우승 상금 5억으로는 부모님께 좋은 집을 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안성훈은 '미스터트롯' 시즌1에 출전했으나 탈락의 고배를 맞은 바 있다. 그러나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미스터트롯2'에 재도전한 안성훈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 완벽한 설욕전을 써내리며 많은 시청자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미스터트롯2-2023 전국투어 콘서트'는 서울, 대구, 고양, 창원, 대전, 광주, 인천, 부산,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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