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종국이 신창원과 닮은 외모로 오해 받았던 것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표창원, 권일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표창원, 권일용이 함께 출연해 관심을 보았다. 서로의 인연에 대해 묻자 권일용은 “1999년부터 사건 현장에서 만났다”라고 답했다. 표창원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그냥 뭐 애 같아가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표창원은 신창원에 대해 "신창원 이력을 분석하니 저와 너무 비슷하더라"라면서 "저도 어린시절 말썽꾸러기고 어머니 지갑에서 돈을 훔친 적도 있고 싸움도 많이 했다"라고 입을 뗐다.이어 "신창원 주변에는 따스한 사랑이 없이 강한 훈육과 체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창원의 아버지는 아이가 수박 서리를 했는데 그대로 경찰서로 데려갔다"라면서 죄를 지었으니 처벌하라고 해서 소년원에 보내졌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의 어린 시절에 따뜻한 사랑이 있었다면 미래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김종국도 신창원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선생님도 이름이 공교롭게도 같다"라면서 "신창원 이야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진짜 검문 많이 당했다"라고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권일용, 표창원은 "진짜 얼굴이 있다"라며 놀란 눈치를 보였다. 김종국은 "차를 타고 가는데 여러 명이 뛰어와서 차를 막 두드리고 난리가 났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제가 신창원인 줄 알았나보다. 가수니까 모자도 쓰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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