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3' 캡처
[헤럴드POP=정혜연기자]김현지가 딸 하율이에게 자폐 스펙트럼과 더불에 지적 장애까지 의심된다는 검사 결과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남양주에서 조부모와 함께 육아를 하는 고딩엄마 김현지의 사연이 그려졌다.
김현지는 시작부터 조부모에게 독박육아를 맡기고 하루에 13~15시간 잠만 자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루 종일 누워있는 탓에 딸 하율이의 등원과 하원은 모두 할머니의 몫이었다.
또 김현지는 하율이 원비가 38만 원이고 체험학습비 등 추가로 나가는 돈이 20만 원인데 돈이 부족하다며 할머니에게 돈을 요구했다. 당당함을 넘어 뻔뻔하기까지 한 김현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말문이 막힌 모습을 보여줬다.
현영은 김현지에게 "일을 하려고 시도해 본 적은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김현지는 과거 주변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트라우마가 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현지는 현재 환청, 환각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하며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설상가상 딸 하율이까지 발달이 느린 상황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고딩엄빠' 제작진 측은 하율이의 인지 검사를 진행했다. 하율이는 언어적 의사소통 부족과 상동 행동, 강박적 행동을 보여 자폐 스펙트럼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김현지는 하율이의 발달이 생활 연령에 비해 2년 정도 늦으면 지적 장애도 의심할 수 있고 현재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소견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영상 말미 김현지는 조부모를 위해 직접 만든 요리로 대접하고 식당에 나가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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