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고두심이 간장게장 맛에 반했다.
14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고두심이 간장게장 맛에 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두심은 소통전문가 김창옥과 함께 평창의 한 음식점에 들러 저녁밥을 먹었다.
솔잎으로 낸 즙에 고등어를 24시간 재운 구이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하면 비린맛과 나트륨이 제거 돼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다.
고두심은 고등어를 한 입 먹더니 "고씨가 고등어를 먹는데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 황게로 만든 게장을 맛보게 됐다. 고두심은 "게장보고 밥도둑이라 하지 않냐"며 "그게 아니라 그냥 도둑이다"고 했다. 밥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짜지 않고 맛있는 간장게장이라는 것이다.
이후 양념게장을 맛본 김창옥은 "말이 필요 없다"며 "단언컨대 먹어본 게장 중 1등"이라고 극찬했다.
게장 맛에 놀란 두 사람은 간장게장 만든 사람이 나타나자 한 번 더 놀랐다. 식당 주인 부부 아들인 20대 청년이 간장게장을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놀란 김창옥은 "20대이시면서 어떻게 이런 내공을 가지는거냐"고 하자 아들은 "평창에서 게장 파는 곳이 없어서 '직접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청년의 어머니는 "나는 게장 레시피도 모른다"고 말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고두심은 3대가 운영하는 메밀음식전문점을 찾아가기도 했다. 이곳의 주인은 "묵 쑤는 것도 정말 힘들고 할 일이 많아서 처음에 며느리가 들어오는 걸 반대했다"며 "들어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들어왔다"며 사연을 전했고 이 훈훈한 이야기에 고두심은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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