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새론 채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김새론은 정말 생활고에 시달렸을까.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소녀 가장으로 지냈을까.
김새론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여전하다. 음주운전 후 자숙하며 지내던 김새론은 그간 생활고에 시달리며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했다. 선처를 호소하지만, 반성이 아닌 진정성이 의심되는 상황의 연속이다.
지난 11일, 김새론은 자신의 채널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듯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새론은 한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유니폼을 입은 상태였다.
또 다른 사진에서 김새론은 어두운 공간에서 조명만 켜놓은 채 베이킹을 하고 있다. 해당 사진들을 공개하며 김새론은 자신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지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공개한 사진들이 문제가 됐다. 김새론이 일한 듯한 커피 프랜차이즈 측은 한 매체를 통해 "김새론이 매장에서 일한 적 없다"고 인터뷰했다. 김새론의 친구였던 A씨가 경기도의 한 매장에서 일한 적은 있으나, 김새론 본인이 일한 적은 없다는 것. A씨 역시 카페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상태였다.
또 김새론이 베이킹 하는 사진에는 조명이 하나 놓여 있다. 해당 조명은 약 46만 원으로, 고가의 제품이다. 더구나 매장에는 베이킹 할 공간이 없다.
이에 대중들은 의아해했다. 생활고에 시달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다던 김새론이 사실은 아르바이트한 적이 없으며, 46만 원 조명을 쓴다는 게 의아했던 것. 심지어 해당 사진들을 보란 듯이 당당히 올린 김새론에게 실망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새론은 결국 인증샷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 김새론은 해당 사진들의 진위 여부에 대해 입 다물고 있을 뿐이다. 생활고에 시달린다고 고백하며 선처를 호소하기엔 의아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김새론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1차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재판부에 벌금 2천만 원을 구형했다.
김새론은 "술을 멀리하고 보유한 차량도 매각했다. 피해 보상금도 모두 지급했다. 짧은 거리도 대리 기사를 반복해 불렀다. 막대한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소녀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김새론이 자숙 중 술집에서 생일파티했다는 의혹에 46만 원 조명 사용, 거짓 카페 아르바이트, 국내 10대 로펌 대표 변호사 A씨를 포함해 6명의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사실 등이 진정성을 의심하게 했다.
김새론은 정말 생활고에 시달렸을까. 음주운전 혐의도 모자라 거짓말까지 했다면, 김새론의 연예계 복귀는 캄캄할 뿐이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가드레일, 변압기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후 주변 상가에 피해 보상금을 지급,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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