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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초점]연예계 덮친 JMS 색출 작업..KBS PD→경윤·강지섭까지 논란 해명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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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윤, 강지섭/사진=헤럴드POP DB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부터 촉발된 사이비 종교 논란이 연예계까지 덮쳐 연루된 인물들이 해명에 나섰다. 1~3부를 이룬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의 충격적인 성범죄 행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누리꾼들도 특히 JMS 신도들을 두고 이른바 색출 작업에 한창이다.

최근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가 JMS와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신도설에 휩싸인 아이돌 그룹 DKZ(디케이지) 멤버 경윤은 13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자신이 '모태신앙'이었고, 지금은 그 실체를 알게 됐으며 더이상 JMS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도 경윤은 다큐멘터리를 접한 뒤 현재는 탈교했다고 입장문을 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인터뷰에서 경윤은 JMS 신도였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단체 내 세뇌가 심각했으며 "성 상납은 전혀 몰랐다. 우리처럼 시골에서 올라온 신도들은 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음해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는 말만 따랐다.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며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포교한 적은 맹세코 없다. 가장 가까운 멤버들과 팬들에게조차 한 번도 JMS에 대해 말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을 이용한 정명석과 그의 범죄에 일조한 사람들이 벌을 받아야 한다. 그들이 가해자"라고도 덧붙였다.

경윤 외에 배우 강지섭도 JMS 신도라는 의혹에 해명했다. 논란이 된 예수 그림 액자를 찢으며 그는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 제 작은 능력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의혹과 악플이 끊이지 않은 영향인 듯 강지섭은 결국 개인 SNS를 삭제해 눈길이 모이고 있다.

이 외에 반 JMS 활동가 김도형 교수는 지난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 '더 라이브'에 출연해 "KBS에도 JMS 신도가 있다"며 PD와 통역사를 언급했다. KBS 측은 즉각 진상 조사에 착수한 뒤 "확인 결과 현재 KBS와 제작 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는 JMS 정명석,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 사이비 종교 교주들의 실체와 그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로, 사이비 단체에 대한 문제의식과 경각심을 갖게 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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