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 장나라가 중국에서 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경사를 맞았다.
최근 아시아투데이는 특파원을 통해 장나라의 데뷔 초 모습을 담은 사진이 중국 SNS에 공개되어 현지 누리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 업계 종사자는 이 매체를 통해 "장나라는 수년 동안 중국 내 한류를 대표하는 대스타였다. 아직도 그녀는 기억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SNS에 올라온 사진이 큰 관심과 화제를 끈 것은 다 이유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장나라는 1981년생으로, 지난 2001년 1집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서 다양하게 활약했다.
그는 2002년 2집 ‘Sweet Dream’, 2003년 ‘장나라와 친구들’, 3집 ‘3rd Story’, 2004년 4집 ‘나의 이야기’ 등을 비롯해 드라마 OST에 참여하면서 꾸준한 가수활동을 이어갔다. 또 ‘일장(一張)’ ‘비상(飛翔)’ 등의 중국 앨범도 발매하며 활동한 바 있다.
배우로서 그는 ‘뉴논스톱’을 시작으로 ‘명랑소녀 성공기’을 통해 사투리 연기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내 사랑 팥쥐’ ‘사랑을 할 거야’ ‘웨딩’ 등의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뒤 중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3년 ‘학교 2013’, 2014년 ‘운명처럼 널 사랑해’ ‘미스터 백’의 드라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여전한 한국 내 영향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너를 기억해’에서 서인국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2006년 중국 광둥위성TV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를 비롯해 2007년 후난위성TV ‘순백지련’, 2010년 스촨위성TV ‘장미저택’, 2011년 대만 CTV ‘띠아오만 어의’, 2012년 CCTV8 ‘경마장’ 등에 출연하면서 중국 내 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오! 해피데이’ ‘하늘과 바다’ 등의 영화에 출연한 장나라는 중국영화 ‘누구를 사랑해’ ‘플라잉 위드 유’를 통해 중화권 스타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중국에서 장나라는 ‘소천후’라고 불린다. ‘천후’는 중국 내에서 최고의 여배우에게만 붙여주는 칭호. 그만큼 그의 중국 내 입지는 상당한 편이다. 특히 장나라는 ‘띠아오만 공주’에 출연해 큰 인기를 과시했다. 이 드라마는 중국 주요 도시마다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2008년 중국 전역으로 방송돼 전국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장나라는 작품활동을 통해 수많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중국 문화’ 홍보대사, ‘상하이 자동차경주 F1’ 홍보대사,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홍보대사 등 다양한 중국 관련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장나라는 지난 2010년 중국 베이징의 화이로 지역에 있는 화가대학교의 연기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부교수로 초빙되기도 했다.
특히 장나라는 2005년 중국 최고의 음악시상식 ‘차이나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대륙 최고인기가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장나라가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 동안 중국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 문화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하고 있어서 단순한 연예 활동 목적이 아닌 한중간의 문화 교류 가교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장나라는 지난 2022년 6월 26일 6살 연하의 촬영 감독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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