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섭/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강지섭이 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돌연 SNS 계정을 삭제했다.
13일 강지섭은 갑작스럽게 SNS를 탈퇴했다. 최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의혹을 받아 이를 부인하고 해명했던 강지섭은 단 하루 만에 SNS를 탈퇴해 의아하게 했다.
지난 12일 강지섭은 JMS 예수상 액자를 찢으며 JMS 신도 의혹을 부인했다. 강지섭은 "진작 버렸어야 할 것을 왜 창고에 놔둬선..."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 강지섭은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어 갔던 곳으로,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 강지섭은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 제 작은 능력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제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제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DM,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 또 다른 2차 피해와 상처들이 나오고 생길 수 있으니 진심으로 자제 바란다"며 "배우로서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용기 낼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강지섭은 JMS 신도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해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서 강지섭은 옷방을 공개했고, 옷방에는 JMS 예수상 액자가 세워져 있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또 다른 SNS 계정에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 생일"이라고 글을 남기며 JMS 총재 정명석의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현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정명석이 젊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중들은 JMS 신도로 의심되는 스타들을 색출하기에 나섰다.
강지섭이 JMS 신도 의혹을 부인한 후 돌연 SNS를 탈퇴한 가운데,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