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새론/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생활고에 시달린다던 배우 김새론이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뉴데일리는 지난해 5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고 A법무법인 변호사 4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김새론이 음주 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자 B법무법인 변호사 2명을 추가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법무법인은 매출액 기준 국내 10대 로펌에 속한다. 김새론은 해당 법무법인 대표변호사이자 부장검사 출신인 C씨를 변호인으로 고용했다. 전관변호사 C씨는 심리를 맡은 판사와 같은 대학을 나왔다고 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김새론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C씨는 "김새론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하면서 막대한 피해 배상금을 지급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C씨는 "김새론은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술을 최대한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다. 보유한 차량도 매각했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죄하고 보상금을 모두 지급했다"라며 정상 참작해 최대한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새론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판 직후 취재진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새론은 과거 고가의 집과 외제차를 공개한 바, '생활고'라는 주장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김새론은 2020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를 자택으로 공개했다. 김새론 집은 48~49평대로 추정된 가운데, 당시 기준 해당 아파트 43평형 매물이 23억 원이었다.
또 김새론은 5,000만 원대의 볼보 XC40, 2억 원이 넘는 벤틀리 컨버터블 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엔 약 1억 원의 레인지로버 차량을 몰았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오전 8시께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김새론은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3시간 넘게 일대 전기가 끊겨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이 금전적인 피해를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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